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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美하원의장도 '트럼프 양비론' 비난…"도덕적 모호성"

트럼프의 공격적 대북 경고 필요성은 인정 "북한 심각한 위협"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AP=연합뉴스]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이 21일(현지시간) 백인우월주의자 폭력시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양비론적 대응을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인우월주의자들과 신나치 단체 등이 주도한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유혈 충돌사태를 두고 극우세력은 물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맞불 시위대까지 포함한 '여러 편'에 두루 책임을 돌려 공분을 샀다.

라이언 의장은 이날 위스콘신 주 러신에서 열린 CNN 타운홀 미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대응에 대해 "그가 자신의 말을 망친 것 같다"며 "극도의 도덕적 명료성이 필요할 때 (트럼프 발언은) 도덕적 얼버무리기, 또는 도덕적 모호성으로 들렸다"고 말했다.

라이언 의장은 샬러츠빌 시위에서 백인우월주의자 차량에 치여 숨진 헤더 헤이어를 언급하며 이 일을 "국내 테러"라고 불러 청중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백악관에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오른쪽)과 대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백악관에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오른쪽)과 대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라이언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비판한 게 처음은 아니다. 다만 세제 개혁 등 의회가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라이언 의장이 대통령과 거리를 둔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CNN은 분석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양비론 논란에 등을 돌린 것은 공화당 지도부만이 아니다.

이날 발표된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의 공동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샬러츠빌 시위 대응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절반을 넘는 56%로 집계됐다.

또 백인우월주의자나 신나치 단체의 시각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9%에 불과할 정도로 샬러츠빌 시위를 둘러싼 미국 여론이 안 좋은 상황이다.

한편, 라이언 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전적인 대북 경고는 김정은에 맞서는 데 필요하다며 대북 전략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공감대를 나타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수사가 지나치게 공격적이지 않으냐는 청중 질문에 북한이 "심각한 위협"이라며 "(김정은이) 우리가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ic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2 16: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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