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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를 사회문제로 확장한 한국의 자전적 다큐 눈길"

마이클 레노프 EIDF 심사위원장 인터뷰
마이클 레노프 심사위원장
마이클 레노프 심사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화가가 자화상을 그리듯 영화감독이 자신이나 가족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가 최근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EIDF에서도 그런 작품이 눈에 띄네요."

지난 21일 개막한 제14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마이클 레노프(67) 미국 USC대학 영화학과 교수는 22일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큐멘터리 학계 거장으로 불리는 레노프 교수는 24개국에서 출품된 70편의 작품 중 신선함이 돋보인 영화로 마민지 감독의 '버블 패밀리'를 꼽았다.

그는 "이 영화는 부동산 버블 현상을 겪은 감독 자신의 이야기인데, 어떻게 보면 단순한 가족사이지만 사실은 수십만 명의 경험"이라며 "이렇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고 정치·사회적으로까지 유효한 이슈를 짚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민지 감독의 '버블 패밀리' 스틸컷
마민지 감독의 '버블 패밀리' 스틸컷[EBS 제공]

레노프 감독은 심사기준으로는 이러한 사회적 유효성과 스토리텔링 방식의 독창성, 형식적인 면에서의 혁신, 윤리성을 들었다.

그는 "논픽션이라고 이야기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실존 인물과 사건을 다루면서도 어떻게 독창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는지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EIDF는 뉴미디어와 신기술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시도하는 것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레노프 감독은 "한국에 와보니 곳곳에 스크린도 많고 가상현실 등 신기술이 많이 도입돼있다"며 "EIDF가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모범적인 영화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기술이 스토리텔링의 진화를 가져올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가상현실 다큐의 경우 배경을 360도 담아낼 수 있어 관객의 경험치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2 15: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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