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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거대은행들 "수백억원대 초부유층 자산가 모셔라" 경쟁

"7만3천명이 총 780조원 보유"…드림팀 구성해 금융 자문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금융산업은 구미에 비해 후진국으로 분류되는 일본 대형은행들이 모두 75조 엔(약 780조 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7만3천 가구의 초부유층 자산가를 모시려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2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금융자산 수십억 엔(약 수백억 원)을 보유한 초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한다.

일본 3대 메가뱅크 본점
일본 3대 메가뱅크 본점[도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미즈호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일본 3대 메가뱅크 본점(왼쪽부터).

이르면 내년 3월까지 산하의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미쓰비시UFJ신탁은행,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에서 초부유층 고객을 담당해 온 사원 가운데 업무지식이 풍부한 50∼100명으로 특별합동팀을 편성한다. 초부유층은 인간관계를 특히 중요시한다는 점을 고려해 팀을 편성한다.

고객 동의를 얻어 은행, 신탁, 증권 장벽을 뛰어넘는 정보를 공유한다. 고객이 오너 경영자일 경우는 개인자산이나 경영하는 기업의 재무상황과 요구를 파악해 자산상속 등을 조언한다.

아울러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주식매매를 도와 그룹의 금융상품 판매 확대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MUFG은 2023년도에는 이 분야에서 2016년도 비교해 500억 엔(약 5천200억 원)의 수익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부유층 고객 잡기 앞서가는 글로벌은행
초부유층 고객 잡기 앞서가는 글로벌은행[나고야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금융기업 HSBC프라이빗뱅크는 이미 2008년 초부유층을 상대하는 나고야사무실을 개설했다. 나고야 인근에는 세계적 기업인 도요타자동차 본사 등이 있다.

다른 일본 거대은행들도 초부유층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미즈호FG은 올해 4월 미즈호증권에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뱅킹부를 새롭게 설치해 그룹내 제휴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FG도 4월부터 그룹 회사를 횡단해 사업마다 전략을 세우는 '사업부문제'를 도입, 산하의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SMBC닛코증권의 영업담당끼리 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노무라증권 다카미야 겐 은행담당 분석가는 "초부유층 대상 사업은 수익 안정성이 있다. 전문성 높은 구미 은행을 따라갈 수 있을지가 과제"라고 말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 등에 의하면 일본의 금융자산이 5억엔 이상 되는 초부유층은 2015년 시점 7만3천가구이고, 이들의 금융자산 보유 총액은 75조엔으로 추산된다. 주가상승 등으로 인해 2011년 5만가구, 44조엔에서 대폭 증가했다.

일본 은행은 그룹 내 조직 사이에 벽이 있어 초부유층 대상 서비스는 미개척 분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소속 회사 간 장벽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졌고 일본 기업들의 오너 경영자 고령화로 인해 사업계승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2 15: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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