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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트럼프 전략, 새로운 것 없어…우린 계속 싸운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도널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아프간 전략에 대해 "새로운 것 없다"고 의미를 축소하며 계속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에 맞서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AFP통신이 22일 전했다.

지난 6월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에서 정부 측에 투항한 전 탈레반 대원이 무기를 건네주기 위해 들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6월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에서 정부 측에 투항한 전 탈레반 대원이 무기를 건네주기 위해 들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대변인은 "지금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이 매우 불분명하며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이어 탈레반이 이와 관련한 공식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탈레반 고위 지휘관은 AFP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전력을 낭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성명으로 현 아프간 정부가 미국의 꼭두각시임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 지휘관은 또 "우리는 수세대 동안 전쟁을 해왔고 두렵지 않다"면서 "우리 숨이 끝날 때까지 이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탈레반 연계단체인 하카니 네트워크의 한 지휘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은 그가 전체 이슬람 공동체를 제거하기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전쟁이 (이슬람을 겨냥한) 십자군 전쟁임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을 몇 시간 앞둔 21일 오후 10시께 미국 대사관 주변의 한 운동장에 로켓포 한 발이 떨어졌다.

이 로켓포 공격으로 사상자는 없었지만, 일각에서는 탈레반이 트럼프 대통령 연설을 앞두고 미국에 경고 신호를 보내는 의미로 로켓포를 발사했을 것으로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오후(미국시간) 미 버지니아 주(州) 알링턴 포트마이어 기지에서 전국으로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을 저지할 것"이라면서 "언제 공격을 할지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분명히 공격할 것"이라고 언급, 적극적 개입 의지를 분명히 했다.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2 14: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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