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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군 경계작전…어구 보관장 대형화재 막아

대형화재 막은 육군 23사단 비마대대 장병들[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형화재 막은 육군 23사단 비마대대 장병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양=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 21일 강원 양양군 강현면에 있는 후진항의 어구 보관장에서 불이나 2천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더 큰불로 번질 뻔했던 화재는 경계작전 중 이를 발견한 육군 23사단 장병들의 빠른 대처로 진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오전 2시 30분께 제23보병사단의 해안 소초에서 근무하는 이성호(20) 일병이 경계작전 중 감시 장비를 통해 후진항 어구 보관장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선박들이 출항하기 전 이른 새벽 시간인 데다 인적이 드물어 불길을 발견한 사람이 없었고 자칫 어판장까지 화재가 번져 대형화재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일병과 소초에서 근무 중이던 김대희(23) 하사는 신속히 119와 상급부대에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대대장 김상근(43) 중령은 중대장 장시호(32) 대위, 부소초장 김준희(29) 중사와 함께 후진항으로 출동했다.

대대장 등 3명의 장병은 현장에 출동한 양양과 속초 소방, 경찰 관계자에게 화재 발생 근원지와 현장 상황에 대해 인계하고 안전통제 등 화재진압을 도왔다.

23사단 장병들과 소방,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30분 만에 화재는 진압됐다.

어민과 상인들은 "부대에서 철저하게 임무를 수행해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 부대와 장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시호 중대장은 "관계기관과의 소통이 잘돼 함께 진화작전이 빠르게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그러나 화재로 재산 피해를 본 어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 23사단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을 찾고 잡기 위해 주·야간 해상과 해안지역을 감시·경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yoo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2 13: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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