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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정치·사회 문제 다룬 다큐 쏟아진다

공범자들·안녕 히어로·저수지 게임
(왼쪽부터) 영화 '공범자들', '안녕 히어로', '저수지 게임'
(왼쪽부터) 영화 '공범자들', '안녕 히어로', '저수지 게임'[각 배급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지난 5~6월 돌풍을 일으킨 '노무현입니다'에 이어 정치·사회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가에 쏟아지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영방송의 무너진 공공성을 다룬 '공범자들'은 개봉 5일째인 21일까지 총 7만5천7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날 186개 스크린으로 출발한 이 영화는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스크린 수를 210개(21일 기준)로 확대했다.

배급사 엣나인필름 측은 "정치계, 시민단체, 학교 등 각계 각층의 단체관람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객들의 요청으로 30개 이상의 극장이 상영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30일에는 가수 김광석의 자살에 의혹을 제기하는 다큐멘터리 '김광석'이 개봉하는 데 이어 내달 7일에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를 다룬 다큐 '안녕 히어로'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를 다룬 다큐 '저수지 게임'이 나란히 간판을 내건다.

'안녕 히어로'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영화다. 아무런 결과도 없는 힘든 일을 이어오고 있는 해고노동자 아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소년 현우가 점차 아빠의 인생을 마음으로 끌어안게 된다는 내용이다.

작품을 연출한 한영희 감독은 "쌍용자동차의 대규모 정리해고 이후 정리해고에 대한 다양한 화두가 한국사회에 등장했지만 노동자의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안녕 히어로'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노동의 현실, 해고의 현실을 전하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저수지 게임'은 2012년 대선 개표 부정 의혹을 다룬 다큐 '더 플랜'을 지난 4월 선보였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제작한 영화로, 이번에도 최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MB의 비자금을 추적해 온 과정을 담는다.

이밖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소재로 한 다큐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작년 개봉 당시 미포함됐던 30여분의 영상을 더해 '무현, 두 도시 이야기:파이널 컷'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30일부터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처럼 정치·사회 문제를 다룬 다큐가 쏟아져 나오는 것은 정권 교체와 맞물려 '적폐 청산'이 화두로 떠오른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5월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총 185만 관객을 동원하며 다큐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실적을 올렸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시대적 변화와 함께 다큐멘터리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같은 감동 다큐가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 사회·정치 이슈를 다룬 작품들도 관객을 호응을 받고 있다"며 "과거 기획됐지만 당시 사회적 분위기 속에 개봉하지 못했던 작품들이 한꺼번에 나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hisunn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2 11: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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