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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스텔스기, 北에 새로운 '목의 가시'로 등장"

3∼4년 내 한ㆍ일 등 극동지역에 100대 이상 작전배치
美, 北 위협에 맞서 꾸준히 증강 배치…한국도 내년부터 40대 도입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 위협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에 차세대 스텔스 통합타격기(JSF) F-35 '라이트닝 2' 스텔스 전투기가 새로운 '목의 가시'로 떠올랐다.

앞으로 3∼4년 이내 100대 이상의 F-35 전투기가 한국과 일본 등 극동 지역에 배치돼 북한의 심장부를 겨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에비에이션 위크, 포퓰러 미캐닉스 등 미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초 일본 야마구치(山口) 현 이와쿠니(岩國) 기지에 해병대 제121 전투비행대대 소속 F-35B기 10대를 처음 전진 배치했다.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이 대대 소속 F-35B기 8대는 배치 직후인 3월 말 북한과 인접한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상정한 정밀폭탄 모의투하훈련을 처음으로 했다.

모두 16대의 F-35B기를 운영하는 제121 비행대대는 2015년 7월 미군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실전 배치 능력을 나타내는 초기운용능력(IOC)을 확보했다.

미 공군은 '전구 안보패키지'(Theater Security Package) 작전 계획에 따라 서부 유타주 힐 공군기지의 제34 전투비행대대 소속 F-35A기를 연말까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나 한국의 오산 공군기지에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일본의 발걸음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일본은 미국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합작 방식으로 올해부터 모두 42대의 F-35A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완성품인 4대는 이미 일본 항공자위대에 납품돼 조종사들이 미국에서 관련 훈련을 이수 중이다. 나머지 38대는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업체들이 엔진 제조와 조립 및 기능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항공자위대는 우선 시험비행을 마친 두 대를 올 연말까지 아오모리(靑森) 현 미사와(三澤) 기지에 순차적으로 배치, 미군에 배치될 F-35 전투기와 함께 영공 침범과 북한 경계감시 활동을 할 예정이다.

비행 중인 미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연합뉴스자료사진]
비행 중인 미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연합뉴스자료사진]

한국도 내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40대의 F-35A기를 도입해 작전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대 초반까지 한국과 일본 등 극동지역에는 F-35 스텔스가 100대 이상 배치돼 북한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미언론은 내다봤다.

미언론은 북한의 공군력과 방공 화력은 옛 소련과 중국제 전투기와 S-200 미사일 등을 중심으로 하는 낡은 전력으로 한ㆍ미ㆍ일의 공군력에는 크게 뒤진다고 전했다.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등 대량파괴무기 분야에 집중하는 것도 바로 이런 열세 때문으로 진단했다. 태평양 지역 전문가인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이 보유한 전투기로는 F-35기에 대응할 수 없으며, 지대공미사일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주일 미군에 배치된 F-35B 스텔스기[주한미군사령부 제공]
주일 미군에 배치된 F-35B 스텔스기[주한미군사령부 제공]

베넷 연구원은 "이런 실정이다 보니 북한군 사이에서는 'F-35기가 지상에 대기 중일 때 공격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 나돈다"며 "이에 따라 북한은 F-35기 위협을 제거하려고 주요 공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나 핵 공격을 검토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대속도 마하 1.8(2천㎞)에 최대 항속거리가 2천㎞가 넘는 F-35A는 내부 무장창에 GBU-31 JADAM 공대지 2발, AIM-120C 공대공 2발 등 미사일 4발을 탑재한다. 무장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평양 일대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침투해 지휘부를 타격하는 장점이 있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적 레이더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활강폭탄(SDB) 등을 탑재해 표적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무장능력을 갖췄다.

북한군도 F-35A 침투에 대비해 레이더체계를 외국에서 구매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능개량으로 저피탐, 광대역, 주파수 도약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 연합 공군전력 저지를 위해 평양 일대에 최대사거리 260~300㎞인 SA-5(Gammon) 지대공미사일 40여 기를 평양과 최근접 지역에 배치하는 등 4중의 방공체계를 구축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sh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1 16: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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