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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영방송, '카타르항공 여객기 격추 연상' 동영상 논란

카타르, ICAO에 항의 서한…"승객 공포에 떨게 해"
알아라비야 방송의 항공기 격추 동영상[알아라비야 방송]
알아라비야 방송의 항공기 격추 동영상[알아라비야 방송]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이 카타르항공 여객기를 자국 전투기가 격추하는 상황을 연상케 하는 동영상을 방송해 논란을 빚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단교로 사우디와 카타르의 갈등이 고조한 터라 동영상을 둘러싼 시비가 더 가열되는 모양새다.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은 이달 14일(현지시간) 카타르와 단교에 따른 국제법상 조치를 설명하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작해 내보냈다.

알아라비야 방송은 이 동영상에서 사우디가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면서 카타르의 항공기가 사우디의 영공을 통과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영공을 침범했을 때는 사우디 공군이 출동해 기체를 강제 착륙하고 승무원을 기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기가 적으로 판단되면(강제 착륙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해당 국가가 격추할 권리가 있다"면서 전투기에서 항공기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이 이어진다.

극단적인 격추 상황을 설명하는 장면에 나오는 항공기 기체엔 아무런 표식이 없지만, 동영상의 다른 장면엔 모두 카타르항공의 표식이 그려진 여객기가 등장하는 탓에 자연스럽게 카타르항공 여객기를 연상할 수 있다.

알아라비야 방송의 항공기 격추 동영상[알아라비야 방송]
알아라비야 방송의 항공기 격추 동영상[알아라비야 방송]

카타르 정부는 이 동영상에 대해 20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사우디 측이 카타르항공의 여객기를 격추하는 장면을 방송해 국제법을 위반했다. 이 동영상으로 우리 국적기를 탄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는 항의 서한을 보냈다.

알아라비야 방송은 "해당 동영상은 영토를 침범하는 타국 항공기에 대한 조치에 관한 국제법을 검토한 뒤 방송된 것"이라면서 "전투기가 격추하는 항공기는 카타르항공의 표식이 없다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1 16: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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