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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노부스 콰르텟 "아직 베이비…20주년, 30주년 맞고파"

새 앨범 발표한 노부스콰르텟(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현악사중주단 노부스콰르텟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결성 10주년 전국투어 및 새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비올리스트 이승원, 첼리스트 문웅휘. 2017.8.21scape@yna.co.kr
새 앨범 발표한 노부스콰르텟(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현악사중주단 노부스콰르텟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결성 10주년 전국투어 및 새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비올리스트 이승원, 첼리스트 문웅휘. 2017.8.21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10주년 기념 연주라고 해서 다른 무대랑 달리 특별하게 연주하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늘 똑같은 마음으로 연주할 뿐이죠. 다만 앞으로 20주년, 30주년까지 함께 하길 바라는 작은 바람은 있어요."

올해로 결성 10주년을 맞은 젊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2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2007년 9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결성된 노부스 콰르텟은 불모지에 가깝던 한국 실내악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김영욱, 비올리스트 이승원, 첼리스트 문웅휘가 멤버다.

2012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14년 2월 제11회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도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모두 한국인 최초다.

이후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 오르는 유일한 한국 현악사중주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해 슈바츠발트 페스티벌, 일본 산토리홀 실내악 축제,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 빈 뮤직페라인 등 여러 저명 무대에 서고 있다. 최근 영국 위그모어홀과 독일 쾰른 필하모니아에도 데뷔했다.

김재영은 "10주년이라고 하니 서글플 만큼 힘들었던 시절도,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성취의 시간도 생각난다"며 웃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가장 어려웠던 부분으로 '무관심'을 꼽았다.

"초반에 힘들었던 건 무관심, 딱 한 단어였던 것 같아요. 국내에 프로 현악사중주단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저희에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고, 연주회를 해도 티켓도 거의 팔리지 않았죠."(김재영)

이들의 숱한 '한국 최초' 기록들은 이런 무관심 속에서 거둬낸 결실이다.

"저희를 증명할 길이 콩쿠르밖에 없었어요. 저희 네 명 다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아 콩쿠르 참가 경비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았어요. 국제 콩쿠르에 참가하는 아시아 현악사중주팀도 거의 드문 일이라 부당한 대우를 받은 기억도 많았습니다."(김재영)

여전히 국내에서 현악사중주에 대한 기업 후원 등을 기대하긴 어려운 형편이지만, 이들은 설렘 속에 다음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콰르텟 특성상 10년 차면 여전히 '베이비 콰르텟'으로 불린다"며 "앞으로도 몇 년간은 계속 '신인'으로 불리며 좋은 곡들을 공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은 아무래도 우리만의 사운드가 자리 잡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어떻게 더 성숙한 음악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20년, 30년 우리 멤버들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김영욱)

"꾸준히 배우고 좋은 음악 들려드리는 콰르텟이 돼야죠. 멤버 누구 한 명도 안 아프고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어요."(문웅휘)

이들은 오는 22일부터 서울, 창원, 대구, 부산 등 7개 도시에서 총 8회 1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19번 '불협화음'(혹은 하이든 '황제')과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2번, 베토벤 현악사중주 14번이다.

10주년 기념 투어에 맞춰 두 번째 인터내셔널 음반(프랑스 아파르테 레이블)도 발매된다. 차이콥스키 현악사중주 1번과 차이콥스키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등을 담았다.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목프로덕션 제공]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목프로덕션 제공]

sj99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1 15: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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