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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후 보수중 철로에 고속주행한 인도열차 '쾅'…전형적 '인재'

24명 사망·200여명 부상 인도 열차사고 초기 조사 보고서 제출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지난 19일 오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무자파르나가르 인근에서 승객 24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열차탈선 사고가 철도 당국의 부주의에 따른 전형적인 인재였음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열차가 탈선하자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이 승객들을 꺼내기 위해 모여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9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열차가 탈선하자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이 승객들을 꺼내기 위해 모여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 현지 일간 DNA 등에 따르면 열차탈선 당시 현장에서 철로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는 초기 조사 보고서가 철도부에 제출됐다.

보수 공사를 위해 철도 레일 일부가 절단됐으며 연결 부위 볼트와 너트, 이음판 등이 제대로 결합되지 않은 상황에서 열차가 고속으로 지나가면서 레일이 벌어졌고 이 때문에 열차가 탈선해 전복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사고 지점 인근 역장은 당시 철로 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몰랐다고 말해 철로 정비 부서와 열차 운행 부서 간 소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열차 기관사 역시 철로 보수 구간을 속력을 줄이지 않고 시속 105㎞로 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전날 탈선한 열차 사고 현장에 경찰과 주민 등이 모여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전날 탈선한 열차 사고 현장에 경찰과 주민 등이 모여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 철도부는 철로 정비 관련 엔지니어 4명을 직무정지 시키고 수석엔지니어를 전보했으며 관리 책임자 3명을 추후 조치가 있을 때까지 휴직 처리했다.

한 철도부 관계자는 "관계부서에서 철로 보수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고 작업했을 가능성과 기관사가 과실로 보수 공사 사실을 간과하고 속력을 줄이지 않았을 가능성 등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4위 규모인 인도 철도망은 매일 2천만 명 이상을 실어나르는 인도의 주요 장거리 이동 수단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북부 칸푸르에서 열차가 탈선해 승객 15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치는 등 부실한 안전 관리로 인명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일 인도 북부 무자파르나가르 인근 병원에 전날 열차사고라 다친 승객들이 입원해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일 인도 북부 무자파르나가르 인근 병원에 전날 열차사고라 다친 승객들이 입원해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1 14: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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