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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골퍼' 필러, 다음 시즌 출전권 대신 아내 응원이 먼저

PGA 2부 투어 상금 순위 26위, 남은 2개 대회 가운데 하나 '포기'
필러 부부. [저리나 필러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필러 부부. [저리나 필러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마틴 필러(32·미국)가 다음 시즌 출전권보다 역시 골프 선수인 아내 응원을 우선했다.

마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저리나 필러(32·미국)의 남편이다.

2008년 프로로 전향한 마틴은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뒀으나 아직 PGA 투어에서는 우승 경력이 없다.

아내인 저리나 역시 LPGA 투어에서 2010년부터 뛰고 있지만 우승한 적은 없는 선수다.

마틴은 올해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했는데 우승 한 번을 포함해 상금 14만 2천619 달러(약 1억6천만원)를 벌어 상금 순위 26위에 올라 있다.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 순위 25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PGA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 때문에 상금 순위 25위와 26위는 말 그대로 '하늘과 땅' 차이다.

현재 상금 25위 로베르토 디아스의 15만 2천337 달러와는 불과 9천718 달러(1천100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시즌 웹닷컴 투어 남은 정규 대회는 2개밖에 없다.

마틴으로서는 남은 2개 대회에서 최대한 상금을 벌어 다음 시즌 PGA 투어로 올라가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마틴은 이번 주 열리는 웹닷컴 투어 대회 뉴스 센티넬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그가 택한 곳은 아내 저리나가 출전한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현장이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016년에 PGA 투어 카드를 잃은 마틴이 1년 만에 다시 PGA 투어에 복귀할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아내 응원을 위해 이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마틴은 이제 24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 포틀랜드 오픈에서 상금 순위 25위 내에 진입해야 다음 시즌 PGA 투어로 올라갈 수 있게 됐다.

마틴은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골프가 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인생에서 즐거운 날도 있고 힘든 날도 있기 마련"이라고 세상을 달관한 사람처럼 말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골프의 신이 있다면 마틴의 이런 아내 사랑에 보상을 해주실 것"이라고 기원했다.

2011년 결혼한 필러 부부는 지난해 4월에는 하루에 4억원 이상의 상금을 합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틴이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공동 4위, 저리나는 같은 날 끝난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각각 기록하며 하루에 35만 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인 것이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20 12: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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