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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수원 감독 "조나탄 부상 이탈, 반전의 계기 삼겠다"

송고시간2017-08-19 19:24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은 지난 12일 FC서울과 슈퍼 매치에서 큰 상처를 입었다.

득점왕을 노리던 스트라이커 조나탄이 발목 골절 부상을 해 전력에서 이탈했고, 곽광선이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0-1로 패했다.

일부 관중들은 그라운드에 물병을 투척해 수원 구단은 관리 책임 소홀을 이유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강원FC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애써 밝은 표정으로 "어쩔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면서 "특히 조나탄이 다쳐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일단 오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A매치 휴식 기간에 팀을 추스르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정원 감독은 오히려 지금 상황을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조나탄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면서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 중엔 조나탄의 존재로 인해 자신감을 잃었던 선수도 있었을 것이다. 팀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이날 조나탄 자리에 영건 김건희를 투입했다. 서 감독은 "(김)건희가 올 시즌 부상이 잦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마음속에 맺혔던 걸 그라운드에 모두 쏟아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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