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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독일의 웨이터는 영어로만 말한다?

송고시간2017-08-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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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웨이터가 영어로만 말한다?

독일 정치인, 늘어나는 영어 사용자에 쓴소리

"베를린 내 식당 웨이터들이 영어로만 말하니 미칠 지경입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독일 재무차관 옌스 스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영어 사용자의 증가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독일의 수도이자 국제적 도시인 베를린에서 영어가 사용된다는 사실에 자국의 유력정치인이 불편해 하는 이유는 뭘까요? 영어 사용 증가가 자연스러운 국제화의 결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 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단순 이민과 난민 유입의 증가로 독일 내 이민 배경 인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기준 독일 인구의 22.5%가 이민 1세대나 2세대라고 하는데요.

지난 7월에는 난민 범죄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공격의 혼란 중에 극단주의 우파가 벌인 범죄까지 급증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독일은 난민 100여만명을 수용한 상태입니다.

난민 증가의 부작용으로 독일은 사회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이에 지난해 독일 정부는 독일어를 배우지 않으면 영주권을 주지 않겠다는 새 난민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공존은 모든 이민자가 독일어를 말할 때 가능한 겁니다"

스판 차관의 독일 내 영어 사용 증가에 대한 불만은, 좀처럼 통합되지 않는 독일 사회의 현실과 그에 따른 불안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달 초 독일의 하원의원 세 명도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EU 등 국제기구에서도 독일어 사용이 증가하는데, 국내(독일)에서 더욱 모국어를 널리 써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영어 사용 대신 독일어 사용을 늘리자'는 주장이 힘을 얻는 데에는 브렉시트도 한몫을 했습니다. 유럽연합에서 영국이 빠져나간 만큼, 영어의 공식 언어 역할도 줄어들었다는 거죠.

언어는 국가·민족 정체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난민 증가와 브렉시트라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독일인들이 ‘우리말’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는 것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정예은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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