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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차 막은 반역죄' 잠비아 야당지도자 넉달만에 석방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막았다는 이유로 반역죄로 기소됐던 야당 지도자가 풀려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잠비아에서 반역죄로 체포돼 4개월간 구금됐던 야당 국가개발연합당(UPND) 대표 하카인데 히칠레마(55)가 이날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잠비아 검찰이 히칠레마 대표의 반역죄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면서 대법원이 이날 그의 석방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WSJ에 따르면 히칠레마는 지난 4월 그를 호위하던 지지자들의 자동차 행렬이 같은 행사장으로 향하던 에드가 룽구 현 대통령 차량 행렬에 길을 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역죄로 체포됐다.

사업가 출신의 히칠레마는 지난해 8월 잠비아 대선에서 현 대통령인 룽구 후보와 접전을 벌이다 2.68%p 차이로 패배했다.

그는 개표 이후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했었다.

히칠레마의 석방 결정이 내려진 직후 법원 앞에 모여있던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환호했고 그의 법률대리인 중 한 명인 마사 무시페는 "정의가 비로소 승리한 데 대해 신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대변인 아모스 찬다는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지난주 잠비아가 회원국으로 소속된 영국연방의 패트리샤 스코틀랜드 사무총장이 중재에 나서면서 이뤄진 양측간 합의의 결과라고 밝혔다.

잠비아는 아프리카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안정적으로 정착된 국가로 알려졌지만 룽구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정권 강화를 위해 정부기관을 장악하고 반대 세력을 억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mong071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7 11: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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