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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말레이기 실종구역 인근에 부유물 다수 떠 있었다"

호주 당국, 佛위성사진 분석 결과 공개…수색 재개 가능성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항공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실종 사고 당시 추락 예상 지점 인근에 잔해로 의심되는 부유물이 다수 떠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말레이시아와 호주 언론에 따르면 전날 호주 교통안전국(ATSB)은 MH370편이 인도양에서 실종된 직후 인공물로 보이는 부유물이 다수 포착됐다는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호주 연방과학원(CSIRO)과 정부 기구인 지오사이언스 오스트레일리아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MH370편 실종 보름 만인 2014년 3월 23일 프랑스 인공위성이 촬영한 인도양 남부 해상 사진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연구진은 이 부유물이 실제로 MH370편의 잔해일 경우 실종기는 호주 서부연안 도시 퍼스에서 서쪽으로 약 2천㎞ 떨어진 인도양 남부 해상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지점은 말레이시아와 호주, 중국 등 3개국이 실종기 탐색을 진행했던 기존 수색구역의 바로 북쪽에 위치해 있다.

연구를 주도한 CSIRO 소속 해양학자 데이비드 그리핀은 "모든 정황이 완벽히 맞아 떨어진다. 불확실한 건 이 부유물이 정말로 MH370편의 잔해인지 여부 뿐"이라면서 주변 5천㎢ 권역에 대한 해저수색을 제안했다.

2014년 3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설치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실종사고 관련 플래카드에 한 남성이 승객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글을 적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2014년 3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설치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실종사고 관련 플래카드에 한 남성이 승객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글을 적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하지만 호주 당국은 수색 재개 여부와 관련해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렉 후드 ATSB 국장은 "해상도가 부족했던 관계로 해당 물체가 MH370에서 나온 것인지를 확신할 수 없다"면서 "수색 재개 여부는 MH370편의 국적 국가인 말레이시아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아자루딘 압둘 라흐만 말레이시아 민간항공국장은 "이와 관련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여러 건의 수색 재개 제안을 받았다"면서 "새 보고서를 비롯한 모든 정보를 고려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해양탐사업체인 오션 인피니티는 이달 초 자비로 MH370편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되 추락한 항공기를 찾아낼 경우 비용을 보전 받겠다고 말레이시아 당국에 제안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와 호주, 중국 등 3개국은 지난 3년 간 항공사고 사상 최대 규모인 1억5천만 달러(약 1천700억 원)를 들여 호주 서쪽 인도양 12만㎢ 권역을 샅샅이 훑었지만, 실종기를 찾지 못하고 올해 초 수색을 중단했다.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승객과 승무원 등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인도양으로 기수를 돌린 뒤 그대로 실종됐다.

해당 여객기에는 중국인 154명을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등 14개국 국적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7 11: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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