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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VAR 부정 발언으로 징계받은 김승대 '재심' 요청

프로축구연맹, 보름 안에 재심 결정…징계 완화 가능성
포항의 김승대(맨 왼쪽)가 전남과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고 있다.
포항의 김승대(맨 왼쪽)가 전남과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가 비디오판독(VAR) 시행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가 중징계를 받은 김승대(26)에 대한 재심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요청했다.

프로연맹은 17일 "포항이 김승대에 대한 재심을 요청해왔다"면서 "재심 요청에 따라 보름 안에 이사회를 열어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대는 지난 6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경기 전반 13분에 전남의 미드필더 김영욱의 무릎을 발로 가격하는 위험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은 후 "VAR 이런 거 왜 해?"라고 항의하며 욕설까지 했다.

프로연맹은 김승대를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에 넘겨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 외에 추가로 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 징계를 했다.

이에 따라 김승대는 현행 징계로는 FC서울과의 32라운드 원정경기까지 총 7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에 최순호 포항 감독은 "김승대가 중국 옌볜FC에서 뛰다가 지난달 우리 팀으로 이적해오면서 VAR 시행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나도 감독으로서 선수에게 정확하게 주지시키지 못했다"면서 징계 완화를 위한 재심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대가 VAR에 대한 인지 부족 때문에 우발적으로 발언한 것으로 확인되면 연맹 이사회에서 징계 완화가 결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현재 프로연맹 이사회는 권오갑 총재, 허정무 부총재, 한웅수 사무총장과 이재하 FC서울 단장 등 구단 대표, 대한축구협회 안기헌 전무, 사외이사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심 요청에 대해 기각 또는 경감 결정을 하게 된다.

chil881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7 11: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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