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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위원들, 추가금리인상 시기 이견에 원/달러 환율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 외환시장에서 1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7원 내린 1,135.8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종가보다 6.0원 하락한 1,135.5원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밤 연준이 공개한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탔던 물가가 상반기 말 갑작스럽게 주춤한 것에 우려를 나타내며, 추가 금리 인상 보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위원들은 고용시장 개선과 높은 주가 등을 고려할 때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어설 것이라며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이 물가 상승세 부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외환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조만간 보유 자산 축소를 실행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위원들 간 이견을 보이면서 시장에 의미 있는 신호를 주지 못해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어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100엔당 1,033.1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0.79원)보다 2.36원 올랐다.

laecor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7 09: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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