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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2분기 GDP 전년비 1.5% 성장…6년래 최고

주변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성장 정체


주변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성장 정체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성장해 2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이탈리아의 2분기 GDP가 작년 동기보다는 1.5%, 전분기에 비해서는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같은 전년비 GDP 성장률은, 성장률이 2.1%에 달한 2011년 3분기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통계청은 내수 진작에 따른 산업 부문 호조와 서비스 부문 성장이 수출 부진과 저조한 농업 부문을 상쇄하며 GDP 성장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산업 현장 [ANSA통신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산업 현장 [ANSA통신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정부는 예상보다 경제 성장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자 고무된 표정이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경제 성장은 경제와 고용을 회복시키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중도 좌파 민주당이 주축이 된 정부는 예상을 웃도는 경제 성장이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데 있어 정부의 운신의 폭을 넓히는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011년 이래 최대 폭의 분기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이번 성적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주변국에 비해 뒤처진 것이라 이탈리아로서는 마냥 좋아할 수만도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유로존의 2분기 평균 성장률은 전분기에 비해서는 0.6%, 작년 2분기와 비교할 때는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탈리아의 성장률에 현저히 앞섰다.

모건 스탠리 소속의 다니엘레 안토누치 경제 분석가는 DPA통신에 "올해 유로존 평균 GDP 성장률이 2.1%, 이웃 나라 스페인의 경우 3.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탈리아 경제는 천천히 나아가고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GDP 성장률을 1.1%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이탈리아의 올해 성장률을 각각 0.9%, 0.8%로 전망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경제가 지표로 나타나듯 최근 뚜렷한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내년 총선 이후 정치 불안이 가중될 경우 가까스로 회복세로 돌아선 경기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탈리아는 현재 집권 민주당, 제1야당 오성운동, 우파 연합이 30% 안팎의 엇비슷한 지지세를 보이고 있어, 정당 간 극적인 합종연횡 없이는 내년에 총선을 치르더라도 단독 과반 정당이 없는 이른 바 '헝 의회'가 출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7 01: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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