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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실력 뛰어난 노르웨이…"대학에서 영어 너무 많이 사용"

정부자문기구 "대부분 국내 취직인데, 영어전용 수업은 문제"


정부자문기구 "대부분 국내 취직인데, 영어전용 수업은 문제"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은 국가 중에서 영어 실력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노르웨이에서 영어 교육이 논란에 휩싸였다.

노르웨이 정부의 자문기구인 '노르웨이 언어위원회'가 대학 교육에서 영어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며 우려를 표명, 사실상 영어 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국의 대학에서 많은 수업들이 완전 영어로만 진행된다면서 대학교육에서 영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이 학생들의 학업과정은 물론 전체 인생에 손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NRK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다수 학생들이 졸업 후에 국내 노동시장에서 일하게 될텐데 수업시간에 영어만 사용한다면 큰 문제"라면서 "모든 학생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의 이점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르웨이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지만 일부 수업들은 영어독본만 사용하는 것을 봐왔다"며 "영어 수업이 이득이 되겠지만 모국어를 배척하면서까지 우선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영어를 사용하는 분량에 대해 덜 비판적이었다고 NRK는 보도했다.

노르웨이학생조직의 한 학생은 노르웨이 대학에서 영어가 과도하게 사용되지 않는다며 "우리 학생들은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어로 된 책들이 훌륭하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학문적 수요를 제공한다"고 반박했다

오슬로 대학 관계자는 "오슬로 대학 수업에서는 노르웨이어가 주요 언어이고 사실상 영어 사용 분량은 교과과정마다 다양하다"면서 "우리는 교과과정에서의 영어와 다른 언어의 균형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의 한 대학 모습 [대학 홈페이지 캡처]
노르웨이의 한 대학 모습 [대학 홈페이지 캡처]

bing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7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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