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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우리나라 첫 세계잼버리 "국제적 위상 높였다"

강원 고성 250만평 신평벌서 17회 대회…133개국 1만9천명 참가 '성황'
'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개최 확정(PG)
'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개최 확정(PG)[제작 이태호]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를 계기로 1991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렸던 세계잼버리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제17회 세계잼버리 개영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17회 세계잼버리 개영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신평벌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잼버리는 1985년 8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네덜란드, 브라질과 3파전 경합을 벌인 끝에 유치에 성공한 대회였다.

세계에서는 14번째, 아시아에서는 필리핀과 일본에 이은 3번째 대회개최국이라는 영광을 안겨줬다.

'세계는 하나(Many Lands, One World)'라는 주제를 놓고 8월 6일부터 16일까지 8박 9일간 열린 고성 대회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청소년 활동을 활성화 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잼버리 역사상 유례없이 많은 133개국, 1만9천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동구권에서도 12개국이 참가해 동서 화합의 무대이자 세계가 진정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와 국교가 없는 9개국이 참가한 것도 손꼽히는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 다만 초청장을 보내는 등 공을 들인 북한이 끝내 참가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울러 세계대회 개최 이후 신평리 세계잼버리장에서 열린 10여 차례의 한국잼버리와 아시아태평양 잼버리는 국제사회에서 우리 청소년의 위상과 스카우트 활동역량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대회에 참가했던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회 후 서울 등 전국으로 흩어져 민박하며 한국생활을 체험하게 한 것도 우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비록 대회에서 얻은 직접적인 이득이 투자비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과 함께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제대회 유치 경험이 없는데도 철저하게 준비해 사고 없이 마무리한 점도 성과로 꼽혔다.

대회개최를 위해 정부는 민자를 포함해 1천4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천막과 비상식량 등 9천300여점의 물자를 비롯해 헬기와 구급차 등 300여대의 장비도 동원했다.

도서벽지와 농어촌 영세가정, 특수시설 대원들의 대회참가를 위한 참가비도 지원했다.

이에 따라 250만평의 드넓은 신평벌에 조성된 세계잼버리장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야영과 과정 활동을 통해 각국 문화를 경험하고 호연지기를 기르기에 충분했다.

특히 대회 기간에 펼쳐진 국제친선의 밤에는 한국과 헝가리, 독일 등 18개국의 페스티벌이 3일간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국제페스티벌은 외부에도 공개돼 공연을 관람하려는 지역주민들이 몰리면서 대회장으로 향하는 도로가 차량으로 마비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도 대회 기간 행사장을 찾아 각국 대표단과 대원들을 격려했다.

mom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7 00: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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