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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클라호마 은행 폭파기도 20대 체포…"테러범 맥베이 추앙"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1995년 발생한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정부청사 폭탄테러의 범인 티모시 맥베이(2001년 사형집행)를 추앙해 오클라호마 소재 은행 폭파를 기도한 20대 남성이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FBI는 지난 12일 오전 미 중부 오클라호마 주(州) 오클라호마시티 시내 웨스턴 지구의 뱅크퍼스트 은행을 폭파하려 한 혐의로 제리 드레이크 바넬(23)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바넬은 맥베이의 테러를 모방해 반정부 폭탄테러를 기도해온 것으로 FBI는 파악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은행 폭파 기도한 20대 남성
오클라호마시티 은행 폭파 기도한 20대 남성

오클라호마시티 정부청사 폭탄테러는 168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다.

FBI 요원들은 바넬이 모조 폭탄이 탑재된 밴 차량을 뱅크퍼스트 은행 건물 주변에 정차하자 그를 붙잡았다.

바넬은 조사에서 '스리 퍼센터 이데올로기'를 신봉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 국민의 3%만이 아메리카 혁명을 이룰 수 있다는 극우 극단주의의 일종이다.

바넬은 애초 워싱턴DC의 엑셀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빌딩, 메릴랜드 IRS 빌딩, 텍사스 소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데이터센터 등을 폭파 타깃으로 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바넬의 동태를 수개월 간 추적해왔으며, 그에게 폭탄 제조법을 알려준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바넬은 밴 차량에 1천 파운드(453㎏)의 폭발물이 탑재돼 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 폭탄이 활성화 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정부청사 테러범 티모시 맥베이
오클라호마시티 정부청사 테러범 티모시 맥베이[CBS뉴스]

oakchu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5 05: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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