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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新나치 사이트 '데일리 스토머' 도메인 취소(종합)

'고대디'의 등록 취소로 옮겨오자 "폭력조장" 이유로 거부
데일리 스토머 창설자 "트럼프는 우리를 사랑한다"
네오나치즘 사이트 '데일리 스토머'
네오나치즘 사이트 '데일리 스토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백인우월주의자들의 과격 시위로 촉발된 미국 버지니아 주(州) 샬러츠빌 폭력 사태 이후 이번 사태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네오나치즘 신봉 사이트가 잇단 도메인 등록 취소로 곧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인터넷 도메인 등록업체 '고대디'(GoDaddy)는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집단학살적인 공화주의자 웹사이트'라고 광고한 네오나치즘 사이트 '데일리 스토머'(Daily Stormer)의 도메인 등록을 삭제하기로 했다.

고대디 측은 데일리 스토머가 서비스 조건을 위배했다며 24시간 이내에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해지하겠다고 말했다.

고대디 대변인 댄 레이스는 "데일리 스토머가 샬러츠빌 사태에서 숨진 여성을 비난함으로써 서비스 조건을 어긴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디는 세계 최대 도메인 등록업체로, 약 1천만 개의 사이트를 호스팅한다.

데일리 스토머는 지난 12일 백인우월주의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가 네오나치즘 신봉자의 차량에 치여 사망한 헤더 헤이어를 비난하는 포스팅을 올렸다.

이 사이트는 숨진 여성을 '뚱뚱한 식충이' 또는 '사회의 좀'으로 표현했으며 1명의 목숨을 빼앗고 19명을 다치게 한 네오나치즘 신봉자 제임스 알렉스 필즈 주니어를 영웅시하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고대디의 발표가 나온 이후 '데일리 스토머' 운영자는 구글에 도메인 등록을 시도했다.

그러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성명을 통해 "'데일리 스토머'의 등록을 취소한다. 이 사이트는 우리 서비스 조건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는 구글 서비스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백엔드(프로그래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글 측은 그러나 "'데일리 스토머'는 폭력을 조장하는 콘텐츠에 대한 기술 지원과 광고를 금지하는 우리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지원을 거부했다.

구글은 지난주 여성 근로자의 직능과 사내 다양성을 부정하는 메모를 회사에 회람시킨 한 엔지니어를 해고한 바 있다.

한편, '데일리 스토머'창설자인 앤드루 앵글린은 백인우월주의 폭력시위의 책임을 어느 한쪽으로 특정하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그(트럼프)는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앵글린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양쪽에서 증오가 있다고 했다. 그건 실제로 우리에 대한 반대 신호가 아니다. 그는 우리 모두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샬러츠빌 시위에 대해 "여러 편에서 나타난 증오와 편견, 폭력의 지독한 장면을 최대한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해 폭력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백인우월주의자 시위를 우회적으로 감쌌다는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이 커지자 이날 백악관에 돌아와 "인종주의는 악이며, 자신의 이름으로 폭력을 야기하는 이들은 KKK(쿠 클럭스 클랜·백인우월주의 단체), 신(新) 나치, 백인우월주의자들, 다른 증오단체 등 우리가 미국인으로서 소중히 여기는 것과 양립할 수 없는 혐오스러운 단체를 포함해 범죄자이며 폭력배들"이라고 비판했다.

미 버지니아 샬러츠빌 폭력 사태
미 버지니아 샬러츠빌 폭력 사태

oakchu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5 07: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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