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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작고 싸게'…AI 스피커 영토 넓히기 경쟁 치열

누구 미니·웨이브 등 파격 프로모션…"이용자 저변 확대"
SK텔레콤, 이동형 AI 스피커 '누구 미니' 공개
SK텔레콤, 이동형 AI 스피커 '누구 미니' 공개(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기자실에서 직원이 이동형 AI 기기 '누구 미니'를 선보이고 있다. 내장 배터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누구 미니'는 집은 물론 차량·공원 등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유선 기반의 AI 기기가 갖고 있던 장소 제한성을 극복했다. 2017.8.8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인공지능(AI) 스피커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과 소형화 전략을 앞세워 고객 확보전에 나섰다. 조기에 이용자층을 확보해 향후 AI 플랫폼 사업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네이버는 최근 AI 스피커를 나란히 선보이며 각각 반값과 무료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 전략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이 지난 11일 출시한 '누구 미니'는 기존 AI 기기 '누구'와 유사한 성능에 50% 할인가(4만9천900원, 정가 9만9천원)를 앞세워 첫날에만 5천대 이상이 팔렸다.

네이버도 같은 날 AI 스피커 '웨이브'를 네이버뮤직 1년 무제한 듣기 이용권(9만원)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했다. 이벤트는 35분 만에 준비한 웨이브 수량이 모두 예약되면서 마감됐다.

두 제품 모두 기존에 국내에 출시된 AI 기기보다 작고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누구 미니는 머그컵 절반 정도의 크기(84x84x60㎜)에 무게가 219g에 불과하다. 전작인 누구(94x94x219㎜, 1천30g)나 KT[030200]의 셋톱박스형 AI '기가지니'(182x279㎜,1천800g)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웨이브도 크기(86x140x201㎜)와 무게(998g) 모두 누구와 기가지니에 미치지 못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피커 '웨이브'
네이버 스마트스피커 '웨이브'[라인 제공]

SK텔레콤과 네이버가 한층 소형화한 제품을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선보이는 데는 이용자 확대 전략이 한몫했다.

AI 스피커는 수집한 데이터를 반복 학습하며 스스로 진화하는 딥러닝 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많을수록 진화 속도가 빨라진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업체들도 앞다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소형 AI 기기를 선보이며 이용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의 아마존은 지난해 에코 탭(66x66x159㎜, 무게 470g, 129.99달러)에 이어 에코 닷2(84x84x32㎜, 163g, 49.99달러)을 내놓았다. 중국의 샤오미는 지난달 299위안(한화 약 5만원)의 AI 스피커 '미(Mi) AI'를 선보였다.

카카오, AI 스피커 '카카오미니' 공개
카카오, AI 스피커 '카카오미니' 공개(서울=연합뉴스) 카카오는 10일 인공지능(AI) 브랜드 사이트(https://kakao.ai)를 통해 3분기 출시 예정인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공개했다.
카카오미니에는 카카오가 개발한 AI 음성인터페이스가 탑재돼 카카오톡·멜론·다음 등 서비스를 목소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곡선을 기본으로 천 소재를 써서 따뜻하고 편안한 아날로그 감성을 담고자 했으며, 자연스럽고 친숙한 디자인으로 어느 곳에 놓더라도 주변과 잘 조화되도록 만들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2017.7.10 [카카오 제공=연합뉴스]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3분기 중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를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크기와 가격대 모두 기존 제품보다 낮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AI 스피커가 소형화 전략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소형일수록 보조 기기 성격이 강해 이용자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음악 감상과 정보 검색 등에 치중한 기능도 개선점으로 꼽힌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 보고서에서 "AI 스피커는 아직 주 이용 기능이 기본적인 정보 검색이나 오디오 콘텐츠로 한정돼 있고, 이용 시간이나 빈도도 비교적 낮아 활용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okk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5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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