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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동물 난민' 요르단 보호구역에 새 보금자리

알레포에서 구조된 '난민 사자'
알레포에서 구조된 '난민 사자'[A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내전으로 고초를 겪은 알레포 동물원 '가족'이 요르단에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오스트리아 동물 보호단체 포포스는 시리아 북부 알레포의 '매직월드 동물원'에서 구출한 사자와 호랑이 등 야생동물 13마리가 요르단 북부 알마와 동물보호구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직월드 동물 가족은 동물원 소유주가 내전을 피해 알레포를 탈출한 후 열악한 환경에 방치됐다.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자 포포스가 개입해 소유주로부터 동물에 관한 권리를 넘겨받아 동물원에 남은 사자 5마리, 호랑이, 곰, 하이에나, 개 각 2마리를 터키로 '피신'시켰다.

구조된 동물은 최근까지 터키 북부의 한 동물보호센터에 머무르다 이날 요르단의 새 보금자리에 도착했다.

'알레포 난민' 호랑이 "새 집에서 적응 중"
'알레포 난민' 호랑이 "새 집에서 적응 중"[AP=연합뉴스]

동물의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새끼를 밴 사자 한 마리는 약 2주 후 출산할 예정이다.

포포스의 수의사 아미르 칼릴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불안정한 지역에서 맹수를 구조하는 일이라 '미션 임파서블'이 아닐까 여겼다"면서 "동물들이 오늘 철창에서 벗어나 맨땅을 밟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말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2 18: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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