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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 우승·예벳 5위…여자 3,000m 장애물 이변

미국 金·銀 석권, 이 종목 세계선수권 첫 메달
여자 장애물 3,000m, 미국이 금·은 석권
여자 장애물 3,000m, 미국이 금·은 석권(런던 AP=연합뉴스) 에마 코번(왼쪽)이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성조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위도 미국의 크트니 프리릭스였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금메달을 딴 에마 코번(27·미국)조차 "내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건, 상상해본 적 없는 일"이라고 놀랄 정도였다.

코번이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3,000m 장애물에서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코번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3,000m 장애물 결승에서 9분02초58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도 9분03초77으로 레이스를 마친 미국의 코트니 프리릭스(24)였다.

2005년 헬싱키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이 된 여자 3,000m장애물에서 미국 선수가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런던 대회에서도 전문가 대부분이 '케냐 출신' 루스 예벳(21·바레인)의 독주 속에 하이빈 옙케모이(케냐·25) 정도가 대항마로 꼽혔다.

예벳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분59초75로 우승했고, 곧바로 나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서 8분52초78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기록 면에서 예벳을 따라잡을 선수가 없었다.

이날도 예벳이 레이스를 주도했다. 1,000m와 2,000m를 1위로 통과한 이도 예벳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예벳의 속도가 뚝 떨어졌다.

코번과 프리릭스는 무서운 속도로 경쟁자들을 제쳤다. 예벳에 이어 옙케모이까지 밀어내며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5년 베이징 대회 우승자 옙케모이는 9분04초03으로 3위에 그쳐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우승 후보 1순위였던 예벳은 9분13초96로 5위까지 처졌다.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코번은 이번 대회 목표도 3위로 정했다. 그러나 더 큰 성과를 냈다.

코번은 "나도 믿기지 않는다. 세계선수권에서 내가 우승하리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지난해 너무 일찍 속도를 높여 레이스 막판에 지친 적이 있었다. 오늘은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를 운영했다. 내가 상상한 것 이상의 경기였다"고 기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웃지 못할 장면도 나왔다.

베아트리체 쳅코에치는 두 번째 바퀴를 돌 때 장애물의 위치를 착각해 다른 방향으로 뛰다 다시 돌아와 장애물을 뛰어넘었다. IAAF는 "쳅코에치가 30m 이상 손해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쳅코에치는 9분10초45로 4위에 올랐다. 장애물 위치를 제대로 파악했다면 순위권 진입도 가능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2 10: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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