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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먼 "시간은 우리편…충동적 對北 접근 말라"

"핵폐기 조건 평화협상 제안해라…北거부하면 제재·억제"
토머스 프리드먼 [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머스 프리드먼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북핵 이슈'의 지름길을 찾기 위해 충동적으로 나서서는 결코 안 된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략적 접근'을 촉구했다.

프리드먼은 11일(현지시간)자 일간 뉴욕타임스(NYT) 칼럼에서 "진지한 대통령이라면 안보라인 참모진과 사전조율 없이 북한에 대해 즉흥적인 경고를 내놓지 않는다"며 "진지한 대통령이라면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간의 미국 리더십을 버리거나 미·중 관계를 쉽게 훼손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프리드먼은 "미국을 겨냥해 핵탄두 미사일을 개발하는 북한을 앞에 두고 안심할 수 있는 미국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미국의 대북 억지력이 없다고 단정할 우려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3대째 세습을 하는 북한 김 씨 정권으로서는 미국 공격은 자살골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비롯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면서, 북한 사회 내부에 끊임없이 실상을 알려주고, 동시에 경제 제재를 꾸준히 강화하면 된다"면서 "핵무기를 보유하든, 끝없는 빈곤을 이어가든 북한의 선택지는 단순하다"고 설명했다.

프리드먼은 "거듭 말하지만, 시간은 우리 편"이라며 "북한은 단 하나의 (군사적) 강점과 수많은 치명적 약점을 안고 있는 적"이라고 강조했다. 즉,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맞대응하기보다는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면서 북한 체제 내부의 취약점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라는 조언이다.

프리드먼은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확실한 폐기를 조건으로, 명확하고도 공식적인 평화협상을 제안하라"면서 "미국이 북한처럼 비이성적이고 불안정한 미친 지도자에 의해 운영되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물론 핵보유국 자격으로 평화협상에 나서겠다는 북한이 비핵화 조건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작지만, 그런 접근법 자체가 "거래의 기술"이라고 프리드먼은 설명했다.

프리드먼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제안을 갖고 북한을 설득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서 "물론 북한이 거부한다면, 문 대통령은 강력한 억제 전략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2 00: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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