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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비야누에바 "이승엽 존경…영광스러운 대결"

이승엽 은퇴 투어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승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한화 이글스)가 모자를 벗고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에게 고개를 숙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998⅔이닝이나 던진 비야누에바의 눈에도 이승엽은 '존경할만한 선수'였다.

마침 이승엽의 첫 은퇴 투어가 열린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삼성과 홈경기에서 비야누에바는 선발 등판했다.

2회초 이승엽이 첫 타석에 들어서자, 비야누에바는 공손한 인사로 상대를 예우했다.

그리고, 이승엽과 치열한 승부를 했다.

이승엽과 대결에서는 크게 웃지 못했다. 2회초 첫 대결에서는 볼넷을 내줬고, 4회에는 우전 안타를 맞았다. 6회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비야누에바와 이승엽의 시즌 맞대결 성적은 10타수 3안타 1홈런이다.

하지만 비야누에바는 이승엽을 제외한 삼성 타자를 효과적으로 막았다.

비야누에바는 이날 6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비야누에바의 호투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경기 뒤 만난 비야누에바는 "이승엽은 대단한 경력을 지닌 타자다. 그런데 겸손하다"며 "같은 리그에서 이승엽과 뛰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회 이승엽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한 건, 계획된 일이었다. 아직 삼성전이 3경기 남아 있지만, 이승엽과 더는 대결할 수 없을 수도 있어서 이 기회에 인사했다"고 덧붙였다.

비야누에바는 지난 6월 이승엽의 유니폼을 구입해 사인을 받았다. 이승엽의 향한 존경심의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비야누에바도 화려한 경력을 지닌 선수다.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으며 11년 연속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76경기 998⅔이닝 51승 55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이런 그가 '한국 야구의 레전드'를 예우했다. 자신을 낮춘 비야누에바가 더 높아 보였다.

이날 최종 승자도 비야누에바였다.

비야누에바는 "삼성은 무척 까다로운 팀이다. 포수 최재훈이 철저한 준비를 한 덕에 승리를 챙겼다"며 상대 팀과 포수도 배려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1 22: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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