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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여걸' 이승현·장수연·고진영, 하반기 '반격' 시동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상위권 선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승현, 장수연, 고진영(왼쪽부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승현, 장수연, 고진영(왼쪽부터)[KLPGA 제공]

(제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이승현(26)과 장수연(23), 고진영(22)이 하반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반격'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승현은 11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9언더파 63타로 1라운드 공동 1위에 올랐다. 장수연이 한 타 뒤진 단독 3위, 고진영이 1위와 4타차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세 선수 모두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은 채 1라운드를 마쳤다.

세 선수는 2016년 KLPGA 투어 무대를 대표한 여걸들이었다.

고진영은 작년 시즌 모두 3번 우승하며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랭킹은 박성현(24)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두 차례씩 우승한 장수연과 이승현이 이들에 이어 상금 3∼4위였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로 떠나고 남은 세 선수가 이번 시즌 KLPGA의 '빅 3'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반기 판도는 예상을 빗나갔다.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둔 '대세' 김지현(26)을 비롯해 김해림(28), 이정은(21)이 예상외의 '빅 3'로 급부상하는 동안 고진영과 장수연, 이승현은 한 차례도 우승컵을 가져가지 못했다.

그나마 고진영은 톱 10에도 여러 차례 들며 꾸준히 우승 문턱을 밟았으나, 장수연과 이승현은 컷 탈락도 몇 차례 경험했다.

이날 나란히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세 선수는 하반기 첫 단추를 잘 꿴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진영은 "노보기 플레이로 마치게 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고 장수연은 "샷이나 퍼트 감도 좋았고 운도 따라줬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첫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한 이승현도 "시즌 처음으로 퍼팅이 마음에 쏙 들었다"며 "오늘만 같으면 매일 치라고 해도 치겠다"고 웃었다.

선수들은 우승을 향한 조급함이나 부담감이 상반기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말한다.

이승현은 "조급한 게 많았던 것 같다"며 "시즌 초반 3승 목표를 갖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 돼서 우승 못 하면 어쩌지 하는 조급함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하고 같이 경기하면서 거리도 부족한 것 같고 아이언샷도 안 되는 것 같고……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했는데 부족한 것에만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장수연도 "초반에는 우승에 대한 욕심이 컸고 부담감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조급함과 부담감을 털어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한 것이 경기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2주간의 휴식기는 마음을 다잡는 데도 도움이 됐다.

장수연은 "전반기 지나고 쉬면서 그런 부담감을 버렸다"며 "마음을 편하게 가지니 더 잘된다"고 말했다.

이승현도 "휴식이 정말 필요했다"며 "2주 푹 쉬다 보니 골프가 정말 하고 싶어지고 의욕도 생겼다"고 전했다.

상반기 오랜 예열 기간을 마친 만큼 하반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의지와 각오도 남다르다.

이승현은 "하반기에도 이렇게 퍼팅이 된다면 작년 기록(2승)도 넘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드러내며 "일단은 1승을 목표로 차근차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매 시합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메인 후원사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1 17: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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