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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또 언론인 무더기 구속영장…신문 웹에디터 등 35명

관영 통신 "쿠데타 세력 '전용' 앱 사용 혐의"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국제 언론자유단체로부터 '최대 언론인 감옥'이라는 불명예 딱지가 붙은 터키에서 또다시 언론인 무더기 구금 사태가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진보 성향 일간지 '비르귄'의 온라인 에디터 부라크 에키지 기자 등 언론인 35명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정오 현재 35명 가운데 에키지 등 9명이 구금됐다.

이들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바일록'(ByLock)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터키 사법 당국에 따르면 바일록은 터키정부가 쿠데타 모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의 추종 세력이 연락용으로 사용하는 앱이다.

지금까지 터키에서 바일록 사용자라는 이유로 수천명이 구속됐다.

구속된 에키지 기자가 소속된 비르귄은 줌후리예트와 함께 현재 터키에 소수 남은 정부 비판 성향 언론으로 꼽힌다.

"이스탄불 언론인 35명에 구속영장" 보도한 터키 일간 '비르귄' .
"이스탄불 언론인 35명에 구속영장" 보도한 터키 일간 '비르귄' .[비르귄 웹사이트 캡처]

지난해 줌후리예트의 무라트 사분주 편집국장과 아큰 아탈라이 최고경영자(CEO) 등 전·현직 기자와 관리직원 총 17명이 테러조직 지원 혐의로 기소됐다.

구금된 지 최장 250여 일 만에 지난달 법정에 선 줌후리예트 직원 11명 가운데 7명은 법원의 불구속 결정으로 풀려났으나 사분주 국장과 아탈라이 CEO는 여전히 구속 상태다.

언론자유 감시단체 '국경없는기자회'(RSF)의 올해 언론자유지수에서 터키는 180개 나라 중 155위를 기록했다. 이 단체는 터키를 '세계 최대 언론인 감옥'이라고 묘사했다.

언론자유 감시 웹사이트 P24에 따르면 터키에서 투옥된 언론인은 164명이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0 19: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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