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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거부 배수진 친 박기영 혁신본부장 "노력해 보고 싶다"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서 열린 간담회 일문일답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황우석 박사 관련해서는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과학기술계와 정치권 등에서 임명 논란이 빚어진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이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계 원로, 기관장, 관련 협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11년 만에 '황우석 사태'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여러 지적을 심각하게 받는 죄인이라 스스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라는) 호칭을 못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개발 체계, 사람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과학기술 혁신 체계를 만들고 싶다. 받아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다음은 박 본부장과 취재진이 주고받은 일문일답.

-- 안팎에서 사퇴 요구가 많은데, 사퇴 뜻이 없는 건가.

▲ 과학기술의 성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 보고 싶다.

-- 혁신본부장직을 자임했다고 했는데, 지원한 건가.

▲ 이 자리는 임명직이므로 (내가) 하겠다고 해서 됐다고는 볼 수 없다. 제의를 받았을 때 수락한 것을 자임했다고 표현한 것이다.

-- 황우석 박사의 2004년 논문에 기여하지 않고 공저자로 들어갔다. 공저자로 넣어달라고 한 건가.

▲ 이동하다 (논문에 이름을 넣을 거라는 황 박사의) 전화를 받았다. 그때 신중하지 못하게 '알았다'고 한 게 여기까지 온 거다. 신중하지 않았던 점은 잘못이다.

2002년께 황 박사에게서 줄기세포 연구를 시작한다는 말을 듣고, 세부과제 책임자로서 기획은 같이했다. 논문을 쓸 때 기획에 참여한 사람도 이름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또 제가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 관리체계에 참여하고 있고, 생명윤리가 중요하니 전공이 그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차원에서 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 일이 없도록 앞으로) 냉철하게 체계를 만들고 싶다.

-- 노무현 정부 당시 황우석 박사를 염려해 줄기세포 연구 로드맵을 마련했고 별도 예산을 확보했다. 여기 관여했는지. 또 이 지원 때문에 다른 연구자들이 피해를 봤다.

▲ 줄기세포는 난치병 치료와 관련이 있는 연구이고 생명과학 분야에서 발전하는 분야였다. 또 여기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기사가 신문 1면 톱으로 실렸을 정도로 언론의 관심이 높았다. 정부로서도 부담스러웠다.

지원을 못 받은 사람이 있다는 내용은 모른다. 구체적인 건 제 역할은 아니다. 생명과학계 연구비는 열악하다. 나도 학교에 복귀한 뒤 연구비 신청해 반타작도 못 한다.

-- 황우석 박사와 지금도 만나는지.

▲ (황우석 논문 조작 사태 이후 황 박사와) 개인적인 교류를 한 적은 없다. 우연한 기회에 모임에서 (황 박사와) 몇 차례 얼굴을 마주친 적은 있지만, 개별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

박기영 "헌신적으로 일할 것"
박기영 "헌신적으로 일할 것"(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7.8.10
hama@yna.co.kr
항의 속 입장하는 박기영 본부장
항의 속 입장하는 박기영 본부장(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과의 정책간담회에 입장하며 민주노총 공공연구노조 조합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hama@yna.co.kr
심각
심각(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hama@yna.co.kr


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10 16: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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