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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광산개발 투자금 1천351억원 빼돌린 상장사 전 대주주 적발

송고시간2017-08-10 11:48

밀수입한 시계, 귀금속 [서울세관 제공=연합뉴스]

밀수입한 시계, 귀금속 [서울세관 제공=연합뉴스]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해외 자원개발 명목으로 받은 투자금을 해외로 빼돌려 은닉하고 국내로 불법 반입해 6년간 호화 생활을 한 코스닥 상장사 전 대주주가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전 대주주 이모씨 등 3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의자들의 투자금을 국내로 불법 반입하도록 도운 환치기상과 환전업자 5명도 외국환 거래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이 씨 일당은 인도네시아 유연탄 구매 대금, 광산 개발 자금 명목으로 2010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국내 5개 업체에서 투자금 1천351억 원을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된 불법 계좌로 송금받았다.

이들은 그중 일부를 싱가포르 비밀 계좌로 이체한 후 한국으로 밀반입했고 약 42억 원을 불법 환전해 코스닥 상장사 인수, 사치품 구매 등에 사용했다.

아울러 한국과 인도네시아 사이에 불법 환치기 계좌를 개설해 유흥비, 외제차 리스비 등으로 29억 원을 썼고 해외에서 산 4억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팔찌와 귀금속을 밀수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금세탁, 분식회계 혐의 등까지 고려하면 이들의 무역금융범죄 액수는 총 1천730억 원대에 달한다고 서울세관은 설명했다.

이들에게 자금을 투입한 국내 투자자들은 유연탄을 공급받지 못해 400억 원 가량의 피해를 보게 됐다.

서울세관, 무역금융범죄 저지른 일당 검거
서울세관, 무역금융범죄 저지른 일당 검거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0일 오전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무역금융범죄 일당 검거 관련 브리핑에 관련 압수품이 진열돼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해외 광산개발 등을 미끼로 받은 투자금을 해외로 빼돌려 은닉하고 국내로 불법 반입해 6년간 호화 사치생활을 해온 코스닥 상장사 전 대주주 이모씨 외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해 검찰 송치했다. mon@yna.co.kr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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