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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 취소해야 하나요"…북한 포격 위협에 여행객들 '걱정'

송고시간2017-08-10 10:17

일부 취소 사례도…여행업계 "문의 있지만 아직은 실제 취소 많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이도연 기자 =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으로 북한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괌 여행을 준비하던 관광객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여행사와 포털사이트의 인터넷 여행카페 등에는 괌 여행이 안전한지 등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괌 여행을 취소하거나 관광지를 변경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10일 한 포털사이트의 괌 전문 자유여행 카페에 글을 올린 사용자 'momb****'는 "미사일 위협으로 결국 취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친구들과 1년을 계획한 여행인데 가족들의 걱정과 성화에 푸껫으로 급히 변경했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출국 예정이라는 또 다른 사용자 'rene****'는 "연일 괌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뉴스가 뜨는데 취소하면 수수료가 있어서 괌 여행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들도 "그냥 가려고 했는데 자꾸 기사가 나와서 무섭네요", "곧 출국인데 호텔을 취소해도 환불을 못 받아 큰일이네요"라며 걱정했다.

이미 예약한 관광객들은 여행을 계획대로 떠나려고는 하지만 신경이 쓰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괌 여행 취소해야 하나요"…북한 포격 위협에 여행객들 '걱정' - 1

반면에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사용자 'tla4****'는 "북한이 미사일을 쏠 확률도 낮고 명분도 없다"며 "너무 염려하지 말고 여행 잘하셨으면 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예전에 방콕 테러 발생 후 일주일 후에 출국했는데 오히려 경비가 더 강화됐다"며 "이번에도 그냥 마음 편히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여행업계에도 일부 취소 문의는 있지만 대규모 취소 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아직 괌 여행 예약 취소나 취소 관련 문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취소 문의가 있었지만 실제 취소로는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규정상 천재지변이 아닌 경우 여행이 30일 이내로 남았다면 취소 수수료가 면제되지 않는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괌 여행이 안전한지에 대한 문의가 있는 정도지만 사태가 악화하면 예약이 줄어들 수 있다"며 "별다른 일이 없을 것으로 믿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괌 포위사격을 예고한 데 이어 이날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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