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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 노리는 판니커르크 "오늘까진 지구력, 내일부턴 스피드"

송고시간2017-08-09 10:05

"경쟁자 마칼라 뛰지 못해 아쉬워…200m에서도 금메달 노린다"

판니커르크, 압도적인 우승
판니커르크, 압도적인 우승

(런던 AP=연합뉴스) 웨이드 판니커르크(6번레인)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승에서 여유 있게 우승하고 있다.

판니커르크, 400m 우승
판니커르크, 400m 우승

(런던 AP=연합뉴스) 웨이드 판니커르크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국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유 있게 400m 정상에 오른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프리카공화국)가 이제 200m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400m를 석권한 선수는 미국의 전설적인 스프린터 마이클 존슨(미국)뿐이다. 존슨도 1995년 단 한 차례만 성공했다.

가능성은 매우 크다.

판니커르크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결승에서 43초9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은 메이저대회 남자 400m 3연속 우승이다.

트랙 위에서 판니커르크에 경쟁할 상대는 없었다. 44초41의 2위 스티븐 가드너(22·바하마)는 처음부터 판니커르크를 추월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압도적인 레이스였지만, 판니커르크는 겸손했다. 그는 '모범생'다운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 뒤 국제육상경기연맹, AP통신 등과 인터뷰에서 "여유 있게 우승했다고 말씀하시지만, 육상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며 "나도 많이 긴장했는데 다행히 내게 운이 더 따랐다"고 말했다.

판니커르크의 대항마로 꼽혔던 아이작 마칼라(31·보츠와나)는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으로 '격리 조치' 명령을 받아 결승에 나서지 못했다.

판니커르크는 마칼라의 마음까지 다독이려 했다. 그는 "나도 마칼라가 결승에서 뛸 기회를 얻었으면 했다. 그가 느낄 실망감이 어느 정도인지 알 것 같다"며 "그런 좋은 선수가 결승에 출전하지 못한 건,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마칼라는 식중독으로 8일 열린 200m 예선에도 참가하지 못해 판니커르크의 200m 우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

관건은 체력이다. 판니커르크는 5일 400m 예선, 7일 400m 준결승, 8일 200m 예선, 9일 400m 결승을 치렀다.

두 차례의 레이스가 더 남았다. 10일 200m 준결승, 11일에는 200m 결승을 치른다.

판니커르크는 "힘들다고 핑계 댈 수는 없다. 내 몸을 관리해주시는 지원 팀 덕에 좋은 몸 상태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며 "400m는 지구력이, 200m는 스피드가 중요한 종목이다. 내일부터는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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