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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산불 계속 맹위…하루새 3명 사망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올 여름 어느 해보다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탈리아 산불이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일에는 수도 로마와 바로 인접한 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할머니 2명이 숨지고, 나폴리 인근에서도 산불로 노인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이탈리아 소방 당국은 이날 로마 동부 티볼리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한 주택의 방에서 92세의 여성과 68세의 모녀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로마 외곽도시 티볼리에서 화재로 불에 탄 주택의 모습 [AP=연합뉴스]
로마 외곽도시 티볼리에서 화재로 불에 탄 주택의 모습 [AP=연합뉴스]

남부 나폴리에서도 84세의 남성이 불에 탄 농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올 들어 기록적인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남부 섬 시칠리아에서만 299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고, 로마가 속한 중부 라치오에서도 신고 건수가 150여건에 달했다.

칼라브리아, 풀리아, 캄파니아 주 등 남부 지방에서도 산불 신고가 빗발쳤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올 여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산불이 371건에 달해 회원국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포르투갈이 약 11만5천㏊로 이탈리아(7만2천㏊)를 제치고 1위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당국은 대부분의 산불이 방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방화범의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7: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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