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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에어컨서 불난다…전국서 화재 잇따라 관리대책 절실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수은주가 40도까지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며 에어컨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전국에서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창원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화재 [창원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창원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화재 [창원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8일 오전 7시 1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약 15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도 없었으나 주택 40㎡가 타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가재도구가 소실돼 약 3천2백만원(소방 추정)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에어컨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7일 낮 12시 24분께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15층 높이 아파트 12층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아파트 12㎡가 불에 그슬리고 에어컨 실외기가 소실되는 등 400만원 상당(소방 추정)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되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지난달 28일에는 오전 2시께 경기도 하남시의 20층짜리 아파트 5층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다.

지난달 15일 오후 2시께는 울산시 북구의 한 아파트 9층 베란다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당시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대피했으며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옮겨졌다.

이처럼 불볕더위로 인한 강한 일사나 과다사용한 에어컨 과열로 불이 나는 경우는 매년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3년간 접수된 에어컨 화재는 총 472건이었다.

이중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299건(63.3%)을 차지해 한여름 사전 안전점검·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실외기 화재원인 파악이 가능한 289건을 분석한 결과 194건(67.1%)이 열악한 설치·사용 환경이나 제품 노후화 때문으로 확인됐다.

또 여름철(7·8월)에 전체 실외기 화재의 51.2%인 153건이 집중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29.4%(88건)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시설 19.7%(59건), 판매·업무시설 15.4%(46건) 등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에어컨 관리 부실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인 만큼 평소 청소만 철저히 해도 화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먼지가 쌓이면 스파크 등 합선을 유발해 불이 나기 쉽다"며 "피복 껍질 교체나 청소 등 관리만 잘해도 에어컨 화재 상당수를 막을 수 있으며 사용 빈도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실외기는 주변 담배꽁초 불씨가 옮겨붙어 불이 나는 경우도 있어 주변 관리도 철저해야 한다"며 "실외기 주위에 불에 탈 수 있는 물품도 치워야 만에 하나 화재 발생 시 불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7: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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