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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필리핀 내 IS 추종세력 공습 검토…무장 드론 동원 가능성

8일 중에 허용 여부 발표, 세스나 경정찰기ㆍ로켓 등도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정부가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필리핀 추종세력에 대한 공습을 검토하고 있다고 NBC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미군이 집단자위책의 하나로 필리핀 내 IS 추종세력을 공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국방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복수의 미 국방부 소식통은 이 사실을 확인하고, 공급이 무장 드론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르면 8일 중에 허용 여부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이 방안이 승인되면 미군이 남부 지역을 근거지로 필리핀 정부군과 교전을 벌여온 IS를 공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도 미군이 필리핀 정부와 여러 해 동안 관련 정보 교환 사실을 확인한 후, "미국은 지난 15년 동안 필리핀에서 대테러전을 지속해서 수행해왔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내 IS 추종세력은 필리핀 국내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큰 위협으로 등장했다.

필리핀 대통령과 환담하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필리핀 대통령과 환담하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AP=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미국은 필리핀군의 대테러전 지원을 위해 소규모 합동 태스크포스(JSOTFT)를 현지에서 운영 중이다.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대(對)IS 격퇴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미국이 "정보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최근 필리핀 정부에 제공한 세스나 경정찰기와 드론이 좋은 사례라면서, 필리핀군이 이를 통해 확보한 더 나은 정보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S 반군 소탕전에 투입된 필리핀 정부군[AP=연합뉴스 자료 사진]
IS 반군 소탕전에 투입된 필리핀 정부군[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와 함께 미국이 일반에게는 낯선 방식으로 전투하는 적을 상대할 수 있는 훈련과 지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달 27일 IS 토벌작전용으로 세스나 208B 정찰기 2대와 1천여 발의 2.75인치 로켓을 제공한 데 이어 조만간 1천250정의 유탄발사기를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sh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5: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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