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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면 나 죽이고 가" 51시간 여성 감금 40대에 집유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지법 형사3단독 신재환 판사는 감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46)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지방법원
제주지방법원(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7일 제주시 이도2동 제주지방법원의 모습. 2017.2.17
jihopark@yna.co.kr

박씨는 주점에서 알게 된 김모(48·여)씨를 올해 1월 28일 오후 5시께 자신의 집인 제주시 내 모 아파트로 초대했다.

박씨는 몇 시간 뒤 김씨가 집에 가겠다고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고, 흉기를 보여주며 30일 오후 8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를 무려 51시간 동안 공포에 떨게 한 박씨는 "가려면 나를 죽이고 가라, 보내줄 거면 죽여서 관에 넣어 보내겠다"라고 폭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저지른 범행으로 그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며 "또 피고인의 건강이 나쁜 점 등을 참고해 이같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jiho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5: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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