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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묵 소방청장 취임…"기본 책무이자 소명은 국민 안전"(종합)

119종합상황실서 첫 상황보고 받아…폭염 관리 만전 당부
국민의례하는 조종묵 신임 소방청장
국민의례하는 조종묵 신임 소방청장(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소방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종묵 신임청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7.8.8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조종묵 초대 소방청장은 8일 "국민 행복의 필수요건인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소방에 주어진 기본 책무이자 무거운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렇게 밝히며 "초대 소방청장인 저의 책임은 더욱 막중한 만큼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장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부족한 소방력을 확충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고도화된 전문성을 갖추는 일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소방업무의 영역은 확대되고 다양화됐지만, 소방이 가진 고유의 전통사무는 화재예방과 진압"이라며 "소홀한 안전관리와 서툰 초기대응으로 인해 대형사고의 전철을 되풀이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조 청장은 중앙과 지방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그는 "소통과 융화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하며 "지방 소방이야말로 우리 소방의 뿌리로, 여러분들이 흘려온 소중한 땀의 가치가 크게 평가받아 긍지와 자부심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앙 소방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국익을 생각하는 소방정책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의 한자성어인 줄탁동시(口+卒啄同時)를 인용하며 "중앙과 지방이 뜻을 모아 배려하고 함께 해 나간다면 국민에게서 더욱 신뢰받는 소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취임사 끝머리에 '자식보다 나은 119', '전문가다운 소방'이라는 문구를 언급하며 "국민과 함께 힘차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상황보고 받는 조종묵 소방청장
상황보고 받는 조종묵 소방청장(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에서 조종묵 신임 청장이 보고를 받고 있다. 2017.8.8
cityboy@yna.co.kr

조 청장은 취임식에 이어 119종합상황실을 찾아 첫 상황보고를 받고, 현장 소방서에 전화해 폭염 관리 등을 당부했다.

그는 부산 해운대소방서장과 전화통화에서 이안류 등으로 인한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를 주문했다. 또,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6: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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