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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만 빼꼼'…잔점박이물범 강릉 남대천 하구 출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 남대천 하구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잔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며칠째 모습을 드러내 보호조치가 시급하다.

강릉 남대천 하구의 잔점박이물범[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 남대천 하구의 잔점박이물범[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물범은 지난 6일 처음으로 주민들에 의해 목격된 뒤 8일까지 3일째 계속 관찰되고 있다.

잔점박이물범은 동해안에서 관찰 빈도가 매우 낮은 멸종위기종이다.

잔점박이물범은 경포에서 순긋해수욕장에 이르는 2km 구간에서 과거 가끔 목격되기는 했다.

바위 위에서 쉬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보이지 않았다.

원래 서식지인 순긋과 상당히 떨어진 남대천 하구에서 잔점박이물범이 관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은 어민들의 투망과 낚시가 성행하고 어선과 여객선이 운항하는 곳이어서 보호조치가 시급하다.

물범을 목격한 한 시민은 "물에서 갑자기 물범이 고개를 쏙 내밀어 처음에는 무엇인가 했다"라며 "이곳에서 물범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행정당국의 보호조치가 절실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앞서 2015년 8월 순긋해수욕장 부근 백사장에서 탈진한 잔점박이물범이 파도에 휩쓸려 나온 채 주민에 발견되기도 했다.

2013년에는 강릉시 주문진과 고성에서 잔점박이물범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2007년에는 강릉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심헌섭 시민환경센터 국장은 "원래 관찰되던 순긋의 환경이 최근 보트 등 수상레저 활동이 잦아지면서 생존 환경이 불편해진 데다 행정당국의 보호조치도 미흡해 원래 서식지를 벗어나 하천 하구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먹이활동을 위한 이동인지, 서식지 이동인지 등 행정당국의 지속적인 관찰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4: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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