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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IS, 정부군에 협공…민간인 50여명도 학살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에서 최근 탈레반과 극단주의 과격단체 이슬람국가(IS)가 손잡고 정부군을 상대로 공세에 나서고 민간인 50여명도 학살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프간 정부군과 16년째 내전을 벌이는 탈레반과 시리아·이라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다 최근 아프간에서 세력 확장에 나선 IS가 그간의 반목을 뒤로 하고 합동공세를 본격화할 경우 내전 양상이 한층 복잡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8일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아프간 북부 사리풀 주 주의회 의장 모함마드 누르 라마니는 지난 3일부터 탈레반과 IS가 주 내 미르자왈랑 지역을 며칠째 협공한 끝에 이 곳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다른 아프간 관리도 이번 공격에 탈레반 지휘관과 IS 지휘관이 모두 참가했다고 밝혀 양측의 협공설을 뒷받침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과 어린이 등 50여명이 숨졌으며 일부 희생자는 참수되기도 했다고 현지 관리는 전했다.

하지만, 자비울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대변인은 "IS는 우리의 적으로 사리풀 지역에 IS는 없다"며 "탈레반이 IS와 손잡았다는 주장은 탈레반과 주민들을 이간질하는 정부의 선전"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IS 지휘관이라고 정부 측에서 주장하는 이는 탈레반 소속이며 탈레반의 명령을 따른다고 덧붙였다.

탈레반은 또 자신들은 민병대 28명만 사살했을 뿐 민간인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존 니컬슨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지난 4월 "아프간에서 다양한 테러집단이 한데 뭉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의 주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민간인 살해에 대해서만 비난했다.

가니 대통령은 성명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또다시 여성과 어린이, 민간인을 살해했다"면서 "이들의 야만적인 행위는 인권에 대한 직접적인 침해이며 전쟁범죄로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4: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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