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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이 통학불편 줄어든다'…오지 학생 통학서비스 첫선

강원교육희망재단, 내달부터 오지 학생 통학서비스 시범 사업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양구의 한 여중생이 인적이 드문 산길 5㎞를 2시간이나 걸어 등하교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오지 학생들에게 통학 편의를 제공하는 '꽃님이의 통학 지원 사업'이 다음 달 첫선을 보인다.

'꽃님이 통학불편 줄어든다'…오지 학생 통학서비스 첫선 - 1

꽃님이는 강원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에듀버스' 노선이 닿지 않는 농어촌 작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8일 강원교육희망재단에 따르면 도내 17개 지역교육청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 실태를 조사한 결과 518명이 통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단 측은 이들 모두에게 통학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예산 형편상 어렵다고 보고 이 가운데 65∼70명을 선발해 오는 9월부터 통학 편의를 제공하는 시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통학서비스는 등하교 시간이 1∼2시간 걸리는 원거리 등교 학생들에게 우선하여 제공된다.

도내에서는 일부 학부모가 카풀 형태로 학생들에게 통학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보험 가입을 받아주는 곳이 없어 성사되지 못했다.

재단 측은 보험에 가입된 영업용 승합차를 이용해 오지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재단이 오지 학생 통학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도 교육청이 운영하는 에듀버스가 초등학생 위주로 운영하면서 산골 중고교 학생들의 통학 사각지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도 교육청의 에듀버스는 통학 거리가 멀거나 하교 시간이 초등학생보다 늦은 중고교 학생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재단은 올해 3월 양구 산골의 여중생 A양이 홀로 걸어서 등하교하는 실태를 접하고 사정이 비슷한 처지의 오지 학생들에게 통학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모색해왔다.

이 사업은 강원도 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올해 꽃님이 통학지원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5천만원에 불과하다.

재단 측은 "오지에 살아도 학생들이 헌법에서 보장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통학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dm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4: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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