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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유자전거 사업 '회의론'…"50개 업체중 수익낸곳 제로"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공유 자전거 열풍이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지만 정작 중국내에서 수익을 낸 공유자전거 업체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앙인민라디오(CNR)의 경제채널 경제지성(之聲)은 8일 중국에서 운영중인 50개 공유자전거 업체 가운데 지금까지 한 곳도 수익을 실현한 곳이 없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공유 자전거 열풍을 일으킨 오포(ofo)와 모바이크(Mobike) 두 업체도 최근 합계 13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지만 아직 이익을 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방송은 공유자전거 한 대의 원가 비용이 낮지 않고 사용소모 기간이 빠르며 상시적으로 수리가 필요하다는 법제일보의 분석을 곁들였다. 실제 상당수 공유자전거는 원금 비용을 회수하지도 못한 채 고장이 나 폐기처분 된다.

업체들은 수리하기에 바쁜 일과를 보내는 것으로 사업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방송은 꼬집었다.

중국의 공유자전거 시장은 중국 정부의 '공유경제' 육성 방침에 힘입어 가입자 1억명을 넘어서며 이를 바탕으로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일본, 영국 등 해외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사업의 이면에는 초기 과다한 투자와 가입자 및 사업구역 확보, 고장률 급상승, 폐자전거 처리 문제 등으로 치열한 생존경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중국 공유자전거 업체들은 일단 사업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에 명운을 걸고 있다.

모바이크 창업자 후웨이웨이(胡瑋瑋)는 최근 한 포럼에서 "지금은 이익을 내기보다 시장을 넓히고 싶다"면서 미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 업계 전문가는 "인터넷의 수많은 업종이 모두 장기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며 "가장 전형적 사례가 미국 아마존으로 오랜 투자와 손실 끝에 몇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의 오포 공유자전거 이용[EPA=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의 오포 공유자전거 이용[EPA=연합뉴스]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3: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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