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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 '생전퇴위' 의사표명 1년…이르면 내년말 물러나

궁내청은 연말연시 일정 고려 '2019년 3월말 퇴위' 선호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중도 퇴위 입장을 밝힌 지 8일로 만 1년이 됐다.

그는 1년 전 NHK 등을 통해 중계된 영상메시지를 통해 "차츰 진행되는 신체의 쇠약을 생각할 때 지금까지처럼 몸과 마음을 다해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왕의 계승은 서거에 따라서만 이뤄졌던 만큼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생전퇴위' 입장 발표에 일본 사회는 소용돌이쳤다.

그러나 80세를 넘는 고령에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생전퇴위가 불가피하다는 국민 여론이 우세했다.

아키히토 일왕 부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키히토 일왕 부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는 전문가회의 구성 등을 통한 논의를 거쳐 지난 6월 국회에서 아키히토 일왕 퇴위를 위한 원포인트 특별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남은 쟁점은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일과 새로운 연호 제정 및 적용일이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올해 내에, 늦으면 내년 여름께 퇴위일과 새 연호 및 적용일을 발표할 것이라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이 전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2018년 12월 하순 퇴위-2019년 1월 1일 새 연호 적용'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 측에서는 연말연시에 왕실 행사가 많은 만큼 '2019년 3월말 퇴위-4월 1일 새 연호 적용' 방안을 정부 측에 제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연호인 헤세이(平成)를 대체할 새 연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위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의가 이뤄지는 단계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국민의 이상에 걸맞은 한자 2문자' 등 6가지 기준을 만족하는 것 가운데 새 연호를 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내년 여름에 새 연호를 사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물론 기업, 학교 등 각종 기관에서 새 연호 적용에 따른 시스템 구축 등의 필요에 따른 것이다.

차기 일왕인 나루히토 왕세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차기 일왕인 나루히토 왕세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여권 내에서는 내년에 중의원 해산 및 총선이 열릴 가능성이 큰 만큼 "차기 자민당 총재 겸 총리가 결정된 이후 발표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이는 사학 스캔들 및 자민당의 7·2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로 아베 총리의 '9년 3연임'이 불투명해진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choina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2: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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