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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헉, 헉'…사람과 동물 모두 쓰러진다

충북 열사병·탈진 환자 104명…가축도 8만3천여 마리 폐사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 환자와 폐사하는 가축이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8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충북 도내에 내려진 폭염 주의보가 이날까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7일 옥천의 한 공원에서 운동하던 A(77)씨가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청주에서도 실내 작업을 하던 B(36)씨가 탈진하는 등 온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청주에서 C(75·여)씨가 폐지를 줍다 폭염을 이기지 못해 열사병으로 도로에서 쓰러져 숨지기도 했다.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충북지역 온열 환자는 104명에 달하고 있다.

열사병 15명, 열 탈진 63명, 열 경련 8명, 열 실신 9명 등이다.

온열 환자 수는 도내 1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찾은 환자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폭염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폭염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가축도 마찬가지다.

지난 7일 충주와 음성의 양계농장에서는 각각 8천여 마리, 2천여 마리의 닭이 무더위를 이기지 못해 죽었다.

이날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59개 농가에서 8만3천829마리가 폐사됐다. 폐사된 가축은 열에 약한 닭이 대부분이고, 돼지도 140마리에 달했다.

축산농가들은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고, 선풍기를 가동하는 등 축사 내의 기온을 낮추기 위해 애를 쓰고 있으나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수준의 무더위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노약자들은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풍기 바람 쐬는 돼지들
선풍기 바람 쐬는 돼지들(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8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대형 선풍기가 축사 안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yongtae@yna.co.kr


bw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2: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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