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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반딧불이 서식지 살린다…민간단체와 보호방안 마련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아산시가 송악면 궁평저수지 일대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에 나섰다.

반딧불이 모니터링 [아산시 제공=연합뉴스]
반딧불이 모니터링 [아산시 제공=연합뉴스]

8일 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산YMCA 등이 송악지역과 영인산 일대의 반딧불이 서식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송악지역 유곡천과 궁평저수지 일대에서 반딧불이 3종(운문산반딧불이·애반딧불이·늦반딧불이)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충은 운문산 반딧불이가 가장 이른 5월 하순∼7월 중순까지, 애반딧불이는 6월 초∼8월 초까지, 늦반딧불이는 8월 중순∼10월 초순 사이에 각각 발견됐다.

시는 올해 민간단체와 함께 본격적으로 주요 거점별 반딧불이 생태환경 조사와 보전·복원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2∼4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아산지사, 아산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반디보전연구회), 아산YMCA 합동으로 궁평저수지 일대에 대한 반딧불이 보전방안 마련과 서식지 조사를 마쳤다.

반딧불이 모니터링 산시 제공=연합뉴스]
반딧불이 모니터링 산시 제공=연합뉴스]

궁평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도 마련했다.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에 대한 친환경 목재로 보호울타리를 치고 야간에 불빛차단을 위해 차량출입 통제 차단기와 보호 안내판도 설치했다.

주변에 농약사용을 억제하고 친환경 농업 확대 등 다양한 시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궁평리 마을회는 애반딧불이 출현이 잦은 지난 5월 22일부터 매일 저녁 7시에서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에는 아산시 바로 알기 체험단,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한 지역 학생과 부모들이 송악 궁평저수지 일대에서 반딧불이 생태체험으로 동심과 그리움을 느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 아산 자연보호협의회는 서식지 수중정화와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송악지역 환경 지표종 반딧불이 보전과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을 위해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친환경 농업확대, 실개천 살리기 사업, 논 습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1: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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