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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시민단체 "모산골 평화공원 민간개발 안 된다"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 모산골 평화공원지키기 시민모임은 8일 오전 시청 민원실에 평화공원의 시 자체 조성을 위한 시민 2천500명의 서명지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쌀전업농평택시연합회·평택더불어포럼·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시민모임은 이날 평화공원 조성을 자체 개발이 아닌 민간개발 방식으로 전환하면 녹지 축소로 인한 난개발과 공원의 공적 기능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모산골 평화공원지키기 시민모임은 8일 오전 평택시청 민원실에 민간개발 방식에 반대하는 주민 서명지를 접수시키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모산골 평화공원지키기 시민모임은 8일 오전 평택시청 민원실에 민간개발 방식에 반대하는 주민 서명지를 접수시키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시민모임은 8월 중 토론회 개최와 9월 모산골 평화공원 부지내 집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유승용 시민모임 대표는 "모산골 평화공원은 시가 2010년 원안대로 조성한다고 발표하고, 5년동안 200여억원의 예산으로 토지를 매입해 왔으나, 현 시장이 3년간 15억여원만 확보하는 등 공원조성에 뜻이 없었다"며 "뒤늦게 예산부족을 이유로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발 후 공원을 조성하려면 몇 배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도 힘들다"며 "예산이 부족하다면 시민을 대상으로 땅 한 평 사기 운동, 기업체와 건설사의 자발적 기부 등을 통해 원안대로 100%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모산골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1천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하자 부지 가운데 30%를 공동주택 등 수익사업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하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전환했다.

jong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1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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