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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창사이후 첫 기업사냥…'킹스맨' 만화출판사 인수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넷플릭스가 만화책 출판사인 밀라월드(Millarworld)를 인수해 자체 콘텐츠를 제작, 소유하려는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7일 보도했다.

넷플릭스가 외부 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정통한 소식통은 5천만~1억 달러 범위에서 계약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가총액이 780억 달러에 이르는 데다 19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에 밀라월드 인수는 대단한 성과는 아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전략상 변화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자못 관심을 모은다.

넷플릭스는 영화사와 방송사들로부터 콘텐츠의 라이선스를 사들여 스트리밍 서비스에 활용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하고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라이선스 계약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비용을 적절히 관리하며 상품 개발과 판매에도 나설 수 있다는 것이 넷플릭스 측의 속셈이다.

밀라월드는 슈퍼히어로와 공상과학, 판타지 등을 주제로 한 만화책를 출판하고 있으며 '킹스맨'(Kingsman) 같은 몇몇 작품들은 영화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넥플릭스가 이 회사를 인수한 것은 만화책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개발해 가입자를 늘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넥플릭스는 월트디즈니 그룹 산하의 만화책 전문 출판사인 마블 코믹스와도 계약해 만화를 토대로 한 시리즈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2015년 영화화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5년 영화화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레이먼드 제임스 증권사의 저스틴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밀라월드 인수는 더 많은 지재권 확보를 바라는 넷플릭스의 의욕이 자연스럽게 도출한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넷플릭스가 비교적 저평가된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추가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전망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자체 콘텐츠와 지재권 확보 전략이 주효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52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해 총가입자를 1억400만명 선으로 늘렸다.

미국의 공중파와 케이블 TV 방송사들도 더 많은 자체 콘텐츠를 확보하고 자체 디지털 플랫폼의 구축, 혹은 확장을 통해 직접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어 넷플릭스의 전략 변화는 미묘한 문제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넷플릭스가 외부 콘텐츠를 열심히 사들이고 있지만 다수의 공중파와 케이블 TV 방송사들은 최근에 와서는 넥플릭스에 콘텐츠를 파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를 곰곰이 따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jsm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09: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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