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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홈런 선두' SK의 불균형 '타율 꼴찌'

힐만 감독 "타율 높으면 좋지만 OPS가 생산성 커"
경기 지켜보는 트레이 힐만 감독
경기 지켜보는 트레이 힐만 감독[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전투에서 대포 화력은 막강한데 소총이 별 볼 일 없으면 어떨까.

대포로 적을 궤멸할 수 있다면 굳이 소총이 필요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전투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지상전에서 포병의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병 없이는 승리할 수 없다.

올 시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압도적인 홈런 군단이다.

팀 홈런이 176개로 2위 두산 베어스(126개), 3위 KIA 타이거즈(124개)와 격차가 크다.

SK 소속인 최정(37개)이 홈런 단독 1위, 한동민(28개)은 공동 2위에 랭크돼 있다.

그러나 팀 타율은 SK가 꼴찌다. 0.264로, kt wiz(0.267)보다 낮다.

KBO리그가 10개 구단으로 이뤄져 있으니 평균적으로 따지면 타율 '톱 20위' 선수 명단에 구단별로 2명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SK 선수는 아무도 없다. 최정이 0.307(339타수 104안타)로 23위에 올라 있을 뿐이다.

'역시 홈런왕' SK 최정 솔로 홈런
'역시 홈런왕' SK 최정 솔로 홈런[연합뉴스 자료 사진]

팀 성적이 좋으면 홈런 군단의 위력이 칭송받을 수 있다. 3위로 전반기를 마친 SK가 그랬다.

하지만 SK는 후반기 들어 휘청이고 있다. 후반기 들어 치른 18경기에서 4번 이기고 14번 졌다. 7일 현재 SK는 6위로 처져 있다. 그것도 7위 롯데 자이언츠와 게임 차가 없는 아슬아슬한 6위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도 '낮은 타율'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 다만, 그는 타율보다는 OPS(출루율+장타율)를 보라고 말한다.

힐만 감독은 지난 주말 수원에서 열린 kt와 방문경기에 앞서 "강하게 치려다 보면 타율이 낮은 경향이 있다"며 "물론 타율이 높으면 좋지만, OPS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승리 자축하는 SK 선수들
승리 자축하는 SK 선수들[연합뉴스 자료 사진]

SK의 OPS는 0.799로 KIA(0.854), 두산(0.837), 넥센(0.803)에 이은 4위다.

OPS의 구성 요소인 장타율은 0.459로 3위지만 출루율은 0.340으로 8위에 그치고 있다.

힐만 감독은 자신과 인연이 있는 메이저리거인 마윈 곤살레스, 조지 스프링어(이상 휴스턴)의 이름을 언급했다.

두 선수도 OPS의 중요성을 인식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힐만 감독은 "OPS가 생산성이 크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한다"며 "물론 출루율을 더 높여야 한다. 선구안을 갖춰 공을 잘 골라내면 타율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정경배 타격 코치는 "홈런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낮은 타율은 SK가 짊어진 숙제"라고 말했다.

대포와 소총이 적절히 균형을 갖춰야 전력이 더 강해진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SK 와이번스 선수들
SK 와이번스 선수들[연합뉴스 자료 사진]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09: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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