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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창·방정환 묻힌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 문화재 된다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 등 8건 등록 예고…딜쿠샤는 문화재 등록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의 오세창 묘소. [문화재청 제공]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의 오세창 묘소. [문화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일제에 항거해 독립투쟁을 벌인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이 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오세창, 문일평, 방정환, 오기만, 서광조, 서동일, 오재영, 유상규 등 독립지사 8명이 잠든 묘역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오세창은 3·1 운동 민족대표 33인으로 참가해 옥고를 치렀고 해방 후에는 건국준비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문일평은 '조선학' 운동을 펼친 민족사학자이고, 방정환은 잘 알려진 아동문학가다.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은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적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 [문화재청 제공]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 [문화재청 제공]

이와 함께 또 다른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뒤 의병들이 연합해 일제와 싸운 곳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섬을 근거지로 삼아 투쟁을 벌인 장소로, 일제가 항일세력을 철저하게 탄압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영광 원불교 신흥교단 대각전', '목포 정광정혜원', '광주 관덕정', '수원 구 소화(小花)초등학교', '수원 구 부국원', '통영 소반장 공방' 등 6건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목포 정광정혜원. [문화재청 제공]
목포 정광정혜원. [문화재청 제공]

영광 원불교 신흥교단 대각전은 1936년 건립돼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종교시설이고, 목포 정광정혜원은 1918년 세워진 일본식 사찰 건물이다.

광주 관덕정은 1967년 준공된 국궁장으로 현대 체육시설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 구 소화(小花)초등학교는 미국 가톨릭복지협의회가 1954년 건립한 초등학교 건물이며, 수원 구 부국원은 농업행정과 농업연구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통영 소반장 공방. [문화재청 제공]
통영 소반장 공방. [문화재청 제공]

통영 소반장 공방은 문화재청이 직접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 첫 번째 사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보유자인 추용호 씨의 공방으로 약 90년 전에 지어졌다. 근대 통영 지역 전통공예 장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학술적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 5월 등록 예고했던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과 '경기도청사 구관', '경기도지사 구 관사', '김 골롬바와 아녜스 자매(석고상)'를 문화재로 등록했다.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은 3·1 운동과 제암리 사건 등을 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1875∼1948) 미국 AP통신 특파원이 1923년 건립해 1942년까지 거주했던 집이다.

붉은 벽돌로 지은 연면적 624㎡의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서양식 저택이다. 별칭인 '딜쿠샤'는 힌디어로 '이상향', '희망의 궁전'을 뜻한다.

한동안 일부 주민의 무단 점유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딜쿠샤가 등록문화재가 되면서 건물 보존과 복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에 딜쿠샤를 개방할 방침이다.

경기도청사 구관과 경기도지사 구 관사는 1963년 경기도청을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지었던 건물이며, 김 골룸바와 아녜스 자매(석고상)는 가톨릭 조각의 선구자인 김세중이 1839년 기해박해 당시 순교한 김효임(골룸바)·김효주(아녜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09: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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