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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공사, 사우회 출자회사에 390억원 용역 '셀프 발주'

김정훈 의원 "임직원 단체 출자회사와 계약…공정성 문제"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공기업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임직원과 퇴직자로 구성된 사우회가 출자한 회사와 10년 동안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이 가스기술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청우인텍과 2008년부터 2017년 7월까지 총 389억9천900만원에 달하는 경정비공사 및 가스배관 감시역무 위탁계약 72건을 체결했다.

청우인텍은 한국가스공사와 가스기술공사 전·현직 임직원으로 구성된 'LNG사우회'라는 비영리법인이 출자한 회사다.

사우회에는 올해 7월 기준 가스기술공사에 재직 중인 임직원 32명이 정회원으로 가입됐다.

또 연례 사우회 총회에 가스기술공사 사장을 비롯한 처장급 직원들이 참석하는 등 가스기술공사와 가까운 관계라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사우회는 청우인텍 지분 91.6%를 보유, 2012~2017년 배당금으로 총 6억29만5천원을 받았다.

가스기술공사가 청우인텍과 체결한 72건의 계약 중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은 4건(2억8천839만원)이었다.

가스기술공사는 2건의 수의계약 사유서에서 청우인텍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우리 회사의 수행업무에 대한 특성을 잘 알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퇴직자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로 천연가스 공급설비에 대한 남다른 애착심과 전문지식, 책임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2건은 '수의계약 사유서'도 없었다.

김 의원은 경쟁입찰의 경우에도 가스기술공사 현직 임직원이 사우회 회원으로 있는 이상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스기술공사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도 이와 관련, 가스기술공사 임직원 행동강령 제3장 '부당이득의 수수금지'에서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김 의원실은 전했다.

산업부는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소위 선수와 심판의 분리를 통한 투명성·공정성 제고와 규정 위반 예방 등을 위해 사우회에 가입된 임직원 모두 탈퇴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가스기술공사 임직원 32명은 지난달 31일 사우회 정회원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정회원 탈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산업부는 조직감사를 통해 가스기술공사와 청우인텍의 유착 관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국내 가스배관 관련 경정비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청우인텍의 계약 현황 (단위 : 백만원)

연 도 수의계약(A) 경쟁입찰(B) 소 계(C=A+B) 건수 대비
수의계약 비율 (A/C)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2008 1 50 10 3,075 11 3,125 9.1%
2009 0 0 12 4,144 12 4,144 0%
2010 0 0 11 2,312 11 2,312 0%
2011 0 0 10 1,574 10 1,574 0%
2012 0 0 7 4,426 7 4,426 0%
2013 2 210 9 1,854 11 2,064 18.2%
2014 0 0 6 10,829 6 10,829 0%
2015 1 23 3 6,093 4 6,116 25.0%
2016 0 0 1 4,037 1 4,037 0%
2017 0 0 3 372 3 372 0%
합 계 4 283 72 38,716 76 38,999 5.2%

[자료: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blueke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8/08 06: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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